[생활체육 7330] ‘100세 시대’…경로당을 운동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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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일 07시 00분


2011년 9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탁구종목에 참가한 어르신 선수.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2011년 9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탁구종목에 참가한 어르신 선수.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체육 보급사업 강화
1만개 어르신시설에 운동용품 지원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유정복)가 어르신 생활체육 보급을 위한 사업을 강화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997년부터 매년 600∼1000여 곳의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부랑인복지시설, 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해 왔다. 2012년부터는 경로당과 같은 어르신시설 1만 군데를 추가로 선정해 운동용품을 보내기로 했다.

이는 ‘100세 시대’를 맞아 전국의 경로당을 ‘운동장’으로 바꾸겠다는 국민생활체육회의 정책의지를 구체화시킨 것으로 400개 아동복지시설, 200개 사회복지시설과 함께 1만개 어르신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한다.

9월 말까지 어르신시설에 지원할 용품은 헬스자전거(5028대), 게이트볼(1178세트), 그라운드골프(611세트), 탁구(227세트), 다트의 일종인 한궁(2956세트) 세트 등이다.

지원 시설은 국민생활체육회의 협력단체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아동시설, 사회복지시설은 보건복지부 등록 단체 중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운동용품을 지원한 시설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해 운동프로그램을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소외된 이웃과 생활체육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기본권 보장’ 활동을 해 왔다. 최근에는 인근에 사람이 거의 거주하지 않는 군 격오지 부대와 소년원, 교도소 등 교화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수혜의 폭을 점진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노인회는 앞으로 어르신생활체육진흥을 위한 TFT(태스크포스팀) 구성 등 실질적인 활동을 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9월말 노인정 대상 운동용품 전수식을 열기로 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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