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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해도 걸인 급증 단순 식량부족 아니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20 15:21
2012년 5월 20일 15시 21분
입력
2012-05-20 14:11
2012년 5월 20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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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지역인 황해도 지역에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해 주민들이 다른 지방의 친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황해북도 소식통은 19일 데일리NK에 이같이 전하고 "신계군 한개 리에서만 아동과 노인 6명이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지만, 당국에서는 절량 세대에게는 긴급 구제차원에서 통강냉이(옥수수) 1, 2kg을 공급하는 게 모두"라고 말했다.
황해남도 해주 소식통도 최근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해주지역과 인근에서는 농장별로 허약자가 수 십 명이 발생했으며, 농장에서 급히 대책을 세웠지만, 4월을 지나면서 농장별로 10명 내외가 굶어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성 주변 전연군단(군사분계선 1, 2군단) 군관(장교)들도 영양실조가 있을 만큼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대북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최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북한 황해남북도와 함경북도 주민들을 접촉한 결과 이는 단순한 식량부족 현상이 아니고 2011년 발생한 홍수와 군량미와 평양지역에 공급하는 수도미 등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황해도에 사는 40대 여성은 "현재 황해도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며 "고난의 행군 시절보다도 힘든 상황으로 사리원역 대합실은 남녀노소의 꽃제비(걸인)로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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