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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연구소 “北 영변 경수로 건설 진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17 09:37
2012년 5월 17일 09시 37분
입력
2012-05-17 04:25
2012년 5월 17일 0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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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동안 중단했던 영변 핵시설내 경수로 건설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연구소는 4월30일자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에 있는 경수로 격납건물의 건설에 진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진척'의 내용과 관련, 경수로 격납건물의 실린더형 부분(지붕)에 철근과 콘크리트가 추가돼 있어 과거 위성사진 이미지와 비교했을 때 높이가 올라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변의 경수로가 오는 2014년 또는 2015년 전에 가동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미연구소는 지난해 새로운 경수로 건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초까지 중단됐으나, 지난 3월말부터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건설이 한동안 중단된 이유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때문일 수도 있지만 겨울철의 추운 날씨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교수는 지난 3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영변에 건설 중인 경수로의 규모는 10만KW급이라며 "올 연말까지 완공해 즉시 가동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교수는 북한의 입장에서 전력공급 개선은 중요한 내정과제라면서 영변 경수로가 바로 전력공급용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11월 미국의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에게 영변 핵시설내에 원심분리기 1천여개를 갖춘 첨단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음을 공개했다.
한미연구소는 '경수로 건설의 진척'에 대해 북한이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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