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완주 기쁨을 나누는 세 가지 방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8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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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기쁨을 두 배로 나누세요. 여러분이 보낸 사랑이 모여 훗날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자를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마라톤 축제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이 펼쳐지는 3월 중순은 꽃샘추위가 있지만 완주를 향한 열정과 나눔의 마음 덕분에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 추운 줄 모르고 달려왔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 참가자 중 기부에 동참한 사람은 5000여 명. 올해도 2만4000여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전 세계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 행렬이 서울 시내 곳곳을 물들일 예정이다.

기부를 통해 완주의 기쁨을 더욱 만끽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옷

대회 당일엔 평소 잘 입지 않는 옷을 입고 가자.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 도착해 충분히 몸을 푼 뒤 출발 직전 겉옷을 기증 대에 전해주기만 하면 사랑 실천 완료다. 기증된 옷은 '아름다운 가게'가 수거, 세탁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

●운동화

레이스를 마친 뒤 마라톤화나 운동화를 도착지에서 기증하면 월드비전이 역시 깨끗하게 세탁해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성금

레이스 도중 느꼈던 행복을 더욱 적극적인 나눔으로 승화시키고 싶다면 '희망 프로젝트'의 문을 두드려보자. 매월 3만 원씩 에티오피아 육상 꿈나무를 1대1로 후원할 수 있다. 2007년 시작된 희망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육상 대회를 열고 있으며 이 대회를 통해 에티오피아 유망주들이 명문 청소년 육상 클럽 장학생으로 스카우트되고 있다. 문의는 02-784-2004 또는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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