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경기장]울산 옥동 경기장주변 개발

  • 입력 1999년 7월 11일 22시 38분


울산 남구 옥동 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체육과 문화 교통분야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월드컵경기장은 울산시가 2005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 4100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28만평 규모의 울산 종합스포츠센터의 한 가운데 건립되고 있다.

종합스포츠센터에는 월드컵경기장 외에도 육상경기가 가능한 종합경기장(수용규모 4만5300명) 실내수영장(〃5000명) 야구장(〃3만명) 실내체육관(〃1만명)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또 종합스포츠센터 동쪽의 옥동과 신정동 일대 야산 110만평에는 울산시와 SK㈜가 숲의 본래 모습을 살린 자연친화형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97년 착공돼 2005년 9월 완공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1427억원.

이 공원에는 특히 국내 최초로 청동기시대 논과 주거지가 발굴된 울산 옥현유적지 모형이 실물 크기로 만들어지며 울산시립박물관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이 일대 도로망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울산∼언양 고속도로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주변에 고가도로와 지하차도를 각각 2001년 12월까지 건설키로 했다.

또 월드컵경기장 진입로인 문수로와 국도 14호선도 월드컵경기 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울산시 종합개발본부 신장열(辛璋烈)건축과장은 “월드컵경기를 계기로 이곳이 체육 문화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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