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나도 동물해설사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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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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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양성과정 개설

동물해설사 윤석권 씨(오른쪽)가 아이들에게 기린의 생태 습성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동물원 제공
동물해설사 윤석권 씨(오른쪽)가 아이들에게 기린의 생태 습성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동물원 제공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린입니다. 발굽에서 뿔 끝까지 무려 5.5m나 된답니다. 해설사 할아버지의 3배쯤 되나요? 이렇게 키가 크면 무얼 먹고 살까요?”

서울동물원은 첫 동물전문해설사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동물원의 동식물 및 곤충 교육 등 현장체험 학습프로그램에는 7만여 명이 참여했다. 서울대공원은 “올해 주5일제 수업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3배에 육박하는 20만여 명이 현장 체험학습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동물해설사 양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을 설명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한 100명의 교육생은 다음 달 13일부터 5주간 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해 75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동물원 동물해설사로 활동하며, 1일 6만 원의 활동비도 받는다. 서울동물원 동물기획과 02-500-7720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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