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스포츠산업 글로벌 리더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2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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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감각 갖춘 스포츠 지도자 양성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 경제적 여유에 따라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스포츠 대중화 차원뿐 아니라 사회복지, 예방의학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스포츠 전문가가 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국제화 흐름 속에 스포츠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국제스포츠학부는 국내·외 스포츠 활동이나 조직을 이끌 글로벌 스포츠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에 대한 과학적 방법론을 공부하고 실기능력, 어학능력 배양에도 힘쓴다.

○ 스포츠과학과 스포츠비즈니스로 전공 나눠

학부는 △스포츠과학 △스포츠비즈니스 등 크게 두 개의 전공 영역을 두고있다. 스포츠과학 전공에서는 헬스프로모션, 스포츠의학, 스포츠테크노 역량을 키운다. 스포츠비즈니스 전공에서는 스포츠마케팅, 스포츠컨버전스, 스포츠 프라퍼티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교과과정은 스포츠과학 이론과 스포츠비즈니스 응용분야를 융합한다. 스포츠산업 현장에서의 실무교육 비중이 크다. 또한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멘토링, CEO 옴니버스 강좌, 해외 대학과의 교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스포츠과학 전공자는 운동생리학·스포츠의학·운동처방·재활스포츠 등의 과목을 배운다. 스포츠비즈니스 전공자는 스포츠경영·하이엔드스포츠·미디어스포츠론·스포츠경제학·스포츠데이터분석·스포츠마케팅 등의 과목을 이수한다.

두 전공 모두 스포츠영어와 글로벌 스포츠커뮤니케이션 과목을 강조한다. 골프 등 스포츠 종목 실습도 있다.

학부는 교육-멘토링-네트워킹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과학·스포츠비즈니스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이다. 이를 통해 취·창업 역량도 키운다.

또한 학부는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키우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인재 및 외국인 학생 입학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외국대학이나 기관 및 산업체와의 해외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현대적 체육관 시설과 기자재 등도 잘 갖춰져 있다. 학부연구원·리더십 장학금 등 장학혜택도 풍부하며, 해외인턴으로 나가는 경우 역시 장학금을 지급한다.

○ 전공-진로 매칭 시스템으로 취업지원

학부는 전공-진로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희망하는 직업군과 각 기관·기업의 인력수요를 통합관리, 학생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졸업생들은 체육 분야의 행정 및 실기지도자, 복합체육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운동 처방사 등으로 취업한다. 또한 레저스포츠산업의 전문경영인 또는 정보분석가, 레크리에이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2018년 취업통계를 보면 보건소·병원, 대기업, 공공기관, 금융권, 언론계, 공무원 등 진출분야가 다양하다. 전공 관련 취업이 50%가 넘고 전체 취업률은 80~90%에 이르고 있다.

2014년 사회체육학부에서 국제스포츠학부로 개편된 후에는 중국·미국 등 해외취업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53명이다. 수시에서 28명을 선발하는데 스포츠과학과 스포츠비즈니스 전공을 절반씩 뽑는다.

정시(가군)에서는 25명을 선발한다. 실기고사가 있으며, 10m 왕복달리기와 메디신볼 던지기를 측정한다. 수능 70%, 실기 30%의 비중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학업능력고사전형 24대1, 미래인재전형 11대1, 정시 6.7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학부는 스포츠·사회체육에 대한 지식과 실기능력, 그리고 국제 감각을 함께 갖춘 글로벌 스포츠 전문가의 산실이다. 스포츠관련 산업 규모가 커지는 지금, 확고한 목적의식과 사명감을 갖춘 전공자의 진로는 매우 넓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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