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강릉원주대 해양분자생명과학과, 인류복지 공헌할 신소재 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2일 17시 10분


코멘트
○ 생체분자의 메커니즘 알아내

끝없이 펼쳐진 바다만큼 해양생명과학은 가능성이 무한하다. 해양생물 유전자원으로부터 새로운 분자를 발견해 기능을 연구하는 과정은 질병예방과 치료, 바이오소재 및 환경정화 기술개발 등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일이다.

강릉원주대 해양분자생명과학과는 21세기 인류의 최대 자산인 광범위한 해양수산 생명체를 분자수준에서 연구한다. 생체분자의 메커니즘을 알아내 다양한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질병 극복에 도움이 되는 신소재 및 의약품을 만들어낸다. 그뿐 아니라 이를 응용하여 기능성화장품 개발까지 영역확장도 가능하다. 성장 잠재력과 진로선택의 폭이 넓은 전공이라 할 수 있다.

○ 생명공학 활용한 신물질개발 능력 키워


교과과정은 해양생물의 기초적 생명원리 탐구에서부터 생명공학적 방법을 통한 신물질 개발 수준에까지 이르도록 짜여 있다. 생화학·세포생물학·의생명과학개론·분자생물학·해양동물내분비학·발생생물학·면역학 등을 3학년 때까지 배우고, 4학년에선 해조생물공학·분자내분비학실험 등 심화과정을 배운다.

특히 해양동물병리학·효소학·해조생물공학·유전공학 과목은 캡스톤디자인 수업으로 프로젝트 실행 능력을 키운다. 학생들은 3학년부터는 각 연구실에 소속되어 학위 취득을 위한 졸업논문 실험과정을 밟아 전공역량을 향상시킨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학생들은 생물체로부터 찾아낸 신약·신소재 물질의 약리활성과 기전규명 능력을 키워 유용 후보물질 선별에 관한 전문가로 성장한다.

학과는 차세대해양생명인력양성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 등에 참여하여 전공·취업역량을 강화시켰다. 현재 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3년째 참여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전체 학생의 90% 가량이 특성화 사업에 소속돼 있다. 이외에도 진로선택 및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실무교육, 전문가 초청특강, 산업체 CEO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의 교수 5명 전원은 연구논문과 특허 등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에 등재돼 있다. 다양한 실험실습 기자재, 교실에 전자칠판 도입 등 교육인프라도 내실 있게 구축하고 있다.

장학제도는 성적우수·특성화·교수지원 장학금과 수협이 지원하는 장학금 등 교내·외 다양하다. 해외 체험도 활발하여 누리사업, CK-1, LINC, LINC+ 사업 등을 통해 전체 학생 중 4분의1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견학이나 연수를 다녀온다.

○ 생명공학·제약 분야 등 취업

졸업생들은 이화학용 DNA합성물질·유전자기기 제조분야, 생명공학 연구개발, 제약분야, 산업미생물 제조, 기능성화장품 개발, 의료용품 제조 분야로 주로 진출한다. 이 외에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명 및 분자생명과학 관련 연구기관, 해양수산직 공무원 등으로도 취업한다. 취업률은 최근 2년간 70%에 이르고 유지취업률은 80%대를 보이고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정원은 31명이다. 수시에서 27명, 정시(다군)에서 4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3.7대1, 지역인재전형에서 2.4대1, 정시에서 3.9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학과는 해양생물의 생명현상을 분석하여 그것을 인류복지를 위해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해양관련 미시과학과 거시과학을 잇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서 해양과학 분야의 리더들을 양성하고 있다. 국립대로서 동해에 접해 있어 최적의 전공 역량을 갖고 있는 것도 학과의 강점 중 하나다. 기초-응용-실무 연계 교과프로그램이 탄탄해 졸업 후 연관 취업률이 높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