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스닥]드림라인/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전망 엇갈려

  • 입력 1999년 12월 28일 19시 48분


드림라인은 전용회선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주업종인 퉁신회사. 전용회선 서비스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설치된 한국도로공사망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중계유선 케이블TV 사업자망을 빌려 제공한다.

경쟁업체는 전화선을 이용하는 ADSL방식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제공사인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또 드림라인과 같은 방식(HDSL)으로 제공하는 두루넷이 있다. 경쟁사에 비해 시장진입은 늦은 편.

21일 첫 거래가 시작돼 28일까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만9350원을 기록중이다.

▽전문가진단〓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도로공사 제일제당 중계유선사업자와의 안정적인 협력관계가 드림라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다. 향후 인터넷가입자수 데이터통신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대한 큰 폭의 수요증가가 예상돼 영업환경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투신 김인기 투자분석부장)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드림라인의 주가에 대해서는 불만이다. 중계유선케이블TV망은 속성상 난시청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영세사업자들이 운영하고 있어 경제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투신 김종민 펀드매니저)

▽투자자유의사항〓전용회선 사업부문에서는 한국통신이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독점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통신이 이용료 인하 드라이브를 걸 경우 경영이익감소를 감수하고서라도 이용료를 인하할 수 밖에 없다.

또 경쟁업체들의 ADSL방식 서비스와 HDSL방식이 경합중인 현재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 8월 발행한 4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행사기간인 올해 9월∼2002년7월 사이에 매물화될 가능성이 있다. 행사가격은 1만2000원.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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