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 지상중계 40]

  • 입력 1997년 4월 14일 20시 12분


▼ 李相晩 자민련의원 ▼ ―96년3월 한보그룹회장이 되기전 부친으로부터 한보철강 건설계획, 관련인맥, 경영기법에 대한 얘기를 들었나. 『그런 적은 없었다. 그 이전부터 부회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윤곽을 알 수 있었다』 ―자기자본 9백억원으로 1조2천억원이 소요되는 한보철강건설이 계획대로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나. 『구체적인 숫자에 대한 기억은 없다. 당시는 타당한 것으로 생각했다』 ―아산만 공유수면부지 매립은 노태우씨와 부친이 잘 알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 생각 안했다』 ―94년 4개은행에서 3억달러씩 외화대출을 받았는데 (수서사건으로)한보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도 이같은 대출이 이뤄진 것은 위에서 봐주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생각하지 않나. 『모르겠다』 ―96년말 당시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을 만났나. 『당시 (홍수석을) 만나 본 것은 아버지가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돼 안 계시는 상황이었고…』 ―한이헌경제수석도 만나지 않았나. 『그 분을 뵈었을 때 구체적인 말은 없었고, 꺼리는 것 같아 잠시 인사만 하고 나왔다』 ―그렇지만 그후에 자금지원을 받지 않았나. 『결과적으로 지원은 된 것으로 안다』 ―경영연구회 회원인가. 『그렇다』 ―김현철씨도 회원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 金文洙 신한국당의원 ▼ ―김현철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나. 『없다』 ―검찰에서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받았나. 『많이 받았다』 ―검찰에서도 같은 대답을 했나. 『그렇다』 ―예병석 자금담당차장은 검찰에서 당진제철소에 3조8천억원이 투입됐다고 했는데…. 『5조원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착오가 있는 것 같다』 ―(추가자금지원시 금융권에) 제철소 건설에 4조9천9백억원이 투자됐다고 밝힌 것으로 아는데 (예차장의 추정액과) 비교할 때 차이나는 금액은 어디에 썼나. 『…』 아버지 누구보다 존경―평소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나. 『자식에게는 자애롭고 사업가로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존경한다』 ▼ 李相洙 국민회의의원 ▼ ―증인은 두개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김현철씨와 통화하기 위한 핫라인이 아니었나. 『아니다』 ―쉐라톤 워커힐호텔 빌라에 10여차례 이상 갔다고 하는데…. 『95년 말 노태우씨 비자금사건 때 한번 간 일이 기억난다』 ―(자료를 보여주며)작년 8월7일 증인이 직접 갔다는 증거가 되는 (숙박부)사인이 있는데…. 『…』 ―현철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했을 때 당진경찰서 경관들이 두 번 경호했고 송산면에서는 화장실에 들렀다는 얘기도 있는데…. 『…』 ▼ 李良熙 자민련의원 ▼ ―95년 6월 17일 오후 4시경 당시 김한곤충남지사가 헬기를 타고 당진에 왔다. 알고 있느냐. 『모르겠다』 ―김지사는 당시 현철씨를 영접하러 왔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지 않다』 ―6월17일 당진군 송산면 노송가든에서 증인과 현철씨, 그리고 강희규원장 등 6명이 저녁식사를 하는 것을 여러 사람이 봤다고 하는데…. 『분명히 말하건대 그런 일 없다』 ―92년 5월 후보경선 이전에 당시 김영삼대표에게 한보에서 상당한 정치자금을 지원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알고 있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홍인길의원을 통해 상도동에 대선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있나. 『전혀 모르는 일이다』 ▼ 李思哲 신한국당의원 ▼ ―김현철씨를 처음 만난 것은 언젠가. 『94년 가을경으로 기억한다』 ―어떤 자리였나. 『내가 아는 분이 소개해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음식점은…. 『롯데호텔 중국식당이었다』 ―소개한 사람은 누구였나. 『…』 ―뭐하는 사람인가. 『청와대 민원실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서관인가. 『직책은 잘 모르겠다』 ―왜 만났는가. 『그분은 몇번 만났던 사람인데 한번은 (그분이) 후배가 있는데 점심이나 한번 먹지 않겠느냐고 했다』 ―민원실에 근무하는 사람하고는 어떻게 알았나. 『사업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 하고 학교동문이라고 하더라』 ―어느학교 동문인가. 『경복고 동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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