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날짜선택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커제의 도발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커제의 도발

      백 30의 갈라침에 흑 31은 놓칠 수 없는 큰 곳이다. 간격이 좁아 보이지만 이렇게 백의 근거를 빼앗아 둬야 흑의 두터움이 빛을 발할 수 있다. 백 32는 흑 33과 교환돼 오히려 손해로 보인다는 견해가 많았다. “참고도 백 1로 어깨를 짚어 흑 6까지 선수하고 7로 가볍게 날아가는…

      • 2021-04-26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커제가 포석 실수를?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커제가 포석 실수를?

      커제 9단의 등장에 중국 바둑 팬들은 열광했다. 그간 이창호 이세돌에게 눌렸던 설움을 젊은 피 커 9단이 설욕해줄 것으로 믿고 있었다. 커 9단은 10대 때부터 포석 감각이 탁월했다. 이는 천하를 호령했던 이창호와 이세돌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아주 특이한 케이스다. 포석이라는 것이 보…

      • 2021-04-23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8강전 빅 매치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8강전 빅 매치

      8강전 중 최대 빅 매치로 꼽히는 커제 9단 대 셰커 8단의 대결은 한국 바둑 팬들에게도 관심이 컸다. 커 9단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자로, 이 바둑을 승리해 결승까지 치고 올라간다면 신진서 9단과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팬들이 열광하는 최고의 결승전 조합이…

      • 2021-04-22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신진서, 4강 진출!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신진서, 4강 진출!

      일류 기사들에게 응씨배 우승은 로망이다. 자신의 이력에 반드시 추가하고 싶은 것이 응씨배 우승이다. 우승 상금이 40만 달러로 현존하는 대회 중 가장 크기도 하지만 4년에 한 번씩 열리다 보니 우승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진서 9단이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구쯔하오 9단…

      • 2021-04-21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완벽한 마무리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완벽한 마무리

      백 78로 잇기 전에 76의 곳을 끊어둔 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흑의 반발에 대비한 안전장치다. 겉보기에 튼튼해 보이는 돌다리도 물속에 어떤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니 발을 내딛기 전에 두드려서 안전을 확인하고 건너서 나쁠 게 없다. 이제 하변만 정리되면 바둑은 끝이다. 흑 79…

      • 2021-04-20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9분 능선을 넘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9분 능선을 넘다

      중앙 흑 대마는 아직 미생이다. 연결을 해서 살든 중앙에서 두 눈을 내서 살든 어쨌든 돌봐야 한다. 흑 59는 삭감과 연결을 동시에 하겠다는 발칙한 발상이지만 신진서 9단이 이를 용납할 리 없다. 백 60으로 둬서 흑으로 하여금 굴복을 강요했다. 참고 1도처럼 굴복할 수는 없다. 백 …

      • 2021-04-19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승리 선언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승리 선언

      백 50을 선수하고 52로 씌워가는 백의 발걸음이 가볍다. 흑 넉 점은 빅을 만든 외벽이라 흑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만에 하나 흑 넉 점이 잡히기라도 한다면 빅으로 목숨을 부지했던 하중앙 흑 대마가 잡혀 승부가 끝난다. 구쯔하오 9단이 흑 53, 55로 버티고는 있지만 승부를 뒤…

      • 2021-04-16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마지막 결전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마지막 결전

      백이 탈출로를 열었지만 중앙에 끊기는 약점이 있어 추궁의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구쯔하오 9단은 그것을 노리려 할 것이다. 흑 31을 선수하고 35로 끊어 드디어 마지막 결전이 벌어졌다. 백은 이 고비만 넘긴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백 36은 이렇게 꽉 이어 두는 게 …

      • 2021-04-15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탈출로를 열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탈출로를 열다

      좌상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흑 11로 둬서 거의 살아있는 형태다. 물론 백 12로 A의 곳에 단수를 치면 곧바로 패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무리할 이유는 없다. 패를 지고 나서 12의 곳을 끊긴다면 좌변이 너무 크게 들어간다. 그런 의미에서 백 12는 안전 운행이었고, 흑도 15로 둬…

      • 2021-04-14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자충의 덫에 걸리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자충의 덫에 걸리다

      수읽기 과정에서 착오가 있다면 결과는 치명적이다. 지금의 상황이 그렇다. 구쯔하오 9단은 수읽기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자신 있어 하는 기사다. 그런 그가 수읽기에서 한 방 먹었다.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가 되었을 듯싶다. 흑은 1로 이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

      • 2021-04-13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묘수를 못 봤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묘수를 못 봤다

      당장 귀에서 수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구쯔하오 9단은 흑 89로 중앙을 먼저 밀어갔다. 자칫 악수(惡手)가 될 수도 있는 수지만 지금은 그런 소소한 걸 따질 때가 아니다. 어떻게든 중앙과 연계해 수를 내면 그만이다. 그런데 여기서 아무 의심 없이 꽉 이은 흑 91이 돌이킬 …

      • 2021-04-12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조급증을 드러내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조급증을 드러내다

      백 76은 반상 최대의 곳이다. 이렇게 서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은 크다. 흑 77, 79가 아쉽다. 물론 이곳을 역으로 당한 것과 비교하면 수월찮이 큰 자리지만 지금은 참고도처럼 흑 1, 3으로 중앙을 두텁게 만들어 놓고 5, 7로 우변을 압박하는 게 좋았다. 흑이 이 수순을 밟았…

      • 2021-04-09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실수를 주고받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실수를 주고받다

      이제 우변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신진서 9단은 백 64로 우하귀 쪽 흑이 굳힌 곳을 살포시 짚어갔다. 삭감의 상용 수법으로 급소다. 흑이 65로 받으면 백은 66의 눈 목(目) 자로 달려 우변을 지우겠다는 심산이다. 실전도 그렇게 흘러 우변에서 쫓고 쫓기는 살벌한 전투가 벌어지…

      • 2021-04-08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따끔한 맥점, 백 60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따끔한 맥점, 백 60

      신진서 9단(2000년생)보다 두 살 위인 구쯔하오 9단은 중국 후베이성 출신 기사다. 입단 3년 차였던 2015년 리민배에서 우승해 주목받았고 2017년에는 춘란배 4강과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해 톱기사로 우뚝 섰다. 공격적 성향의 기풍으로 알려져 있다. 백 52로 뛰어 상변을 압박하자…

      • 2021-04-07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진화의 방증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진화의 방증

      백 34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도처럼 1로 따내는 게 깔끔했다. 그럼 흑 8까지가 예상되는데 백 9, 11로 축머리를 활용하는 바둑이 된다. 백이 나쁘지 않은 결과다. 실전은 흑 35 이하 43까지 중앙을 밀어가는 수순이 비록 6선이기는 하나 두텁다. 중앙이 두텁게 변하며 상변…

      • 2021-04-06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실수를 묵인하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실수를 묵인하다

      흑 17로 젖혀 백 20까지 처리한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수순에 중대한 착오가 있었다. 흑 17로는 참고 1도처럼 1의 곳을 먼저 두고 백 2로 젖히면 그때 흑 3으로 끊어가는 게 올바른 수순이었다. 물론 이때는 백 4로 잡아야 한다. 실전에선 흑 17을 먼저 교환했기 때문에 백 20…

      • 2021-04-05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나홀로 8강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나홀로 8강

      신진서 9단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본선 8강에 올랐다. 믿었던 박정환 9단은 중국의 복병 자오천위 8단에게 일격을 당했고, 안성준 8단 역시 일본의 희망 이치리키 료 8단에게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8강전 상대는 중국의 구쯔하오 9단. 2017 삼성화재배 우승자로 현재 중…

      • 2021-04-02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전세를 뒤집은 독수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전세를 뒤집은 독수

      상변과 좌변 패를 모두 패한 판팅위 9단이 이내 돌을 거둘 것처럼 보였지만 끝까지 두어 결국 계가까지 갔다. 아쉬움이 컸던 듯하다. 흑의 5점 승. 한국식 계가로는 4집 반 승이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신진서 9단이 8강에 진출했다. 참고도는 실전 진행으로 백이 순식간에 무너진 장면이…

      • 2021-04-01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변수가 사라졌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변수가 사라졌다

      흑 61로 따내자 판팅위 9단은 백 62로 좌변 흑 한 점을 따내는 팻감을 썼다. 이때가 기회였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따내 상변 패를 해소했으면 여기서 바둑을 끝낼 수 있었다. 백 2∼6으로 엄청난 바꿔치기가 벌어진다고 해도 흑이 남는 장사였다. 한데 신진서 9단이 흑 63으로 …

      • 2021-03-31
      • 좋아요
      • 코멘트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칼을 뽑아들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칼을 뽑아들다

      상변의 패가 이 바둑의 승부처지만 팻감이 부족하다. 하변엔 아직도 소환 순서를 기다리는 흑의 팻감이 여럿 남아 있다. 판팅위 9단은 상변 패를 보류하고 일단 백 40으로 좌변 패를 이어갔다. 백 44는 45의 곳으로 둔 것과 비교하면 2집 손해지만 팻감 두 개를 확보하기 위한 궁여지책…

      • 2021-03-3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