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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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성열]새로운 명문고교의 조건

      동아일보가 보도한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 결과’는 그동안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 예컨대 사립고교의 강세 등을 재확인시키고 동시에 서울에서 여고의 상위권 독식같이 명문고교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했다. 학교들은 순위에 따라 희비가 갈렸고, 고교에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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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권대봉]특성화高 지원한 우등생을 응원한다

      중학교 전교 1등이 서울여상에 지원하는 등 특성화고에 우수한 학생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 실업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받고, 사회에 진출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겠다는 각오다. 우수한 학생들이 특성화고에 진학한 것을 후회하지 않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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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이주흠]어두운 터널 끝에 선 미얀마

      “비를 피한다며 바다에 뛰어드는가?” 2005년 신임장을 건네고 인사말이 끝난 다음 국가지도자 탄 슈웨 장군에게 던진 말이다. 소수민족 독립 방지를 명분으로 국민의 삶을 파탄시킨 효과 대 비용의 불균형을 빗댄 것이지만 그는 엷게 웃기만 했다. 도착한 날 칠흑같이 어두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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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장영수]국민신뢰 받는 인권위 만들려면

      국가인권위원회가 열 살이 됐다. 아직 성년이 되기에 많이 부족한 나이지만 그동안 인권위의 역할과 위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10년 전 설립 당시부터 인권위의 위상 내지 권한에 대해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인권위의 활동에 대한 찬반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

      •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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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정근식]지성의 전당서도 외국인 따돌리나

      외국인 유학생 1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어학연수자 1만9000여 명을 포함해 9만3000여 명이다. 2006년 말 3만8000여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5년 만에 2.6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들 중 약 7…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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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동수]이태석 신부 정신 잇는 ‘부시먼 의사’

      [시론/김동수]이태석 신부 정신 잇는 ‘부시먼 의사’

      2년 전 남미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 내친김에 이구아수 폭포를 찾았다. 폭포 근처에서 가이드가 설명했다. “이곳이 영화 ‘미션’에서 신부가 십자가에 묶여 폭포 밑으로 떨어져 순교하는 장면을 찍은 곳입니다.” 오래전 상영됐던 영화 ‘미션’이 뇌리에서 되살아나는 감동을 느꼈다. 남미의 과라…

      •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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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현진권]내년 예산안 깐깐하게 심사하라

      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국회 15개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치면서 당초 정부가 제출한 지출예산 규모 326조1000억 원보다 8조6499억 원(2.7%) 늘어난 334조7499억 원이 됐다. 정부 예산안의 특징은 불안한 세계경제에 대처하기 위해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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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백승주]우리는 ‘연평도 교훈’을 살려왔나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이 우리 연평도에 무차별적으로 해안포 사격을 가한 시각이다. 우리 군은 이 날짜와 시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근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리는(枕戈待敵) 군인의 자세’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순간을 기억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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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채미옥]하회-양동마을 이대로 둘 것인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쾌보를 접한 지 1년여가 지났다.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은 단위 문화재가 아닌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살아온 동성마을이며,

      • 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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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이성호]오바마는 한국교육 칭찬하지만…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대한민국의 교육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선진국의 정치지도자가 우리의 교육을 칭찬한다고 하니 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자랑스럽게 느껴야 함에도 왠지 개운치 못하다. 오바마 대통령의 칭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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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혜숙]EBS 수능 연계 취지 살리려면

      사교육을 잡을 묘책이라는 처방전이 그동안 수도 없이 발행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70%를 EBS 교재에서 출제한다는 처방전은 최근 것이다. 당국이 발표한 연계율 계산이 맞느니 틀리니 설왕설래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70%라고 공표하고 논란도 크지 않으니 정책을 추진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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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박창균]50대보다 높은 3040 부채 증가율

      통계청의 가계금융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간 거시 자료의 한계로 말미암아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연령별 부채 부담 분포가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가계부채가 단기적으로 경제의 안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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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동용승]北, 韓銀통계에 발끈해 어쩔건가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은행은 북한의 경제통계를 추정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도 북한의 2010년 경제통계를 발표했다.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기상 악화와 제조업 부진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은행은

      • 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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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박창근]매몰지 침출수 조사 결과 공개해야

      지난해 이맘때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져 소와 돼지 약 340만 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동물 사체를 땅 속에 묻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다 보니 대부분의 매몰지를 규정대로 만들지 못했다. 매몰지로부터 침출수가 유출될 것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에 정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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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은미]개발원조 모범 보여준 한국

      한국은 지난 50여 년 동안 분단의 아픔과 한계를 넘어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경제발전을 이뤘다. 지금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50년 전 한국이 경험했던 전후 재건, 빈곤의 악순환, 정치적 불안의 문제를 안고 있다. 중동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바람은 1970, 80년대를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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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이상빈]엉터리 신용평가사 퇴출장치 만들자

      ‘뒷북’ ‘붕어빵’ ‘뻥튀기’ 이런 단어들이 현재 한국의 신용평가기관을 대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사전 경고 기능을 수행해야 하지만 LIG건설과 진흥기업이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 뒤늦게 강등해 이 정도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 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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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헌수]보험사기에 희롱당하는 사회

      언제부터였나, 자본주의와 복지국가의 핵심인 보험제도가 어이없이 희롱당한 것이. 태백시의 세 병원에서 410명이 보험사기로 총 157억 원을 편취했다는 뉴스를 보고 참담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이 사건은 보험이 얼마나 왜곡됐는지 잘 보여준다.사회적 흑사병 같은 보험

      •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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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이창진]우주를 다시 생각한다

      중국의 우주개발이 무서운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1992년 유인우주선 발사계획을 발표한 이후 20년 동안 중국은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 발사(2003년), 달 탐사위성 창어 1호 발사(2007년), 우주인 유영(2008년), 창어 2호 발사(2010년)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

      • 201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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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호세 안토니오 오캄포]G20정상회의와 자본통제

      3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시작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4월 제시한 자본 통제 가이드라인의 실행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국가간 자본 흐름을 규제하는 문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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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형준]與, SNS 껍데기 아닌 정신 배워라

      [시론/김형준]與, SNS 껍데기 아닌 정신 배워라

      세계 페미니즘 운동의 대모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한국에서의 인터뷰 중 “불평만 해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어떤 일에 분노를 느낄 때 그 분노를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바람직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20∼…

      • 20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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