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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꿀벌에게 배우는 경제위기 해법

      [책의 향기]꿀벌에게 배우는 경제위기 해법

      20여 년 전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찾는 정보를 잘 찾아준다 치자.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 건데?’였다. 실제로 구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구글이 무얼 판매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비아…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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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뜨거워진 지구에 ‘돔시티’가 생긴다면

      [책의 향기]뜨거워진 지구에 ‘돔시티’가 생긴다면

      기후변화 위기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기후변화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외치는 책도 많다. 그러나 일회용품을 많이 써서 환경이 파괴되면 기후변화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서도 종이컵을 쓰는 게 사람의 모습이다. 구호는 마음은 움직일…

      •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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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천재의 뇌는 音과 色을 같이 느낀다

      [책의 향기]천재의 뇌는 音과 色을 같이 느낀다

      빈센트 반 고흐가 1885년 피아노 교습을 받을 때 음과 색깔을 항상 연결시키는 걸 보고 그의 선생은 고흐가 정신병자라고 생각했다. 바실리 칸딘스키도 음악을 들을 때 선과 색을 보았다. 예술계의 두 거장 모두 서로 다른 감각을 합쳐 느끼는 ‘공감각’을 갖고 있었다. 공감각은 뇌의 발달…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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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어쩌다가, 그 천문학자는 ‘명왕성 킬러’가 됐나

      [책의 향기]어쩌다가, 그 천문학자는 ‘명왕성 킬러’가 됐나

      “명왕성은 죽었습니다(Pluto is dead).” 이미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우주관을 바꾸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명왕성을 처음 발견하고 약 70년이 흐른 어느 날. “태양계를 완벽히 알고 있다”던 천문학계가 그동안 굳건히 믿어온 우주관…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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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벌의 조상은 육식곤충이었다

      [책의 향기]벌의 조상은 육식곤충이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구약성경은 하나님이 히브리인들에게 약속한 축복의 땅 가나안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유목민이던 히브리인들의 입장에서 젖이 풍부하다는 건 많은 가축을 거느리는 걸 뜻한다. 꿀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곳은 곡식과 화초가 만발해 벌이 꼬이는 땅이다. 다시 말해 고대 …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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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진화론의 진화를 다시 생각하다

      [책의 향기]진화론의 진화를 다시 생각하다

      찰스 다윈이 1859년 ‘종(種)의 기원’을 발표하면서 진화론을 ‘창시’했다고 우리는 알아왔다. 더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같은 시대의 앨프리드 월리스가 다윈에게 자신의 연구를 전했으며, 진화론은 두 사람 협업의 산물이라는 사실도 안다. 그러나 이 책의 부부 저자가 전하는 사실은 여기서 …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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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또 한 번 혁신… 우주로 향하는 베이조스

      [책의 향기]또 한 번 혁신… 우주로 향하는 베이조스

      ‘저는 80세가 됐을 때 인생에서 후회할 일을 최소로 만들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후회하는 일은 대개 자신이 빠뜨린 일, 시도해 보지 않은 것, 걷지 않은 길입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 책에 쓴 말이다. 잘나가는 헤지펀드에서 일하다 온라인 서점 창…

      •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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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화성에서 감자만으로 버텼다는 건, 거짓말

      [책의 향기]화성에서 감자만으로 버텼다는 건, 거짓말

      영화 ‘마션’(2015년)에서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자신의 인분으로 기른 감자를 먹으며 화성에서 생존한다. 우주복에 조그마한 구멍이라도 나면 죽음에 이르는 이 척박한 행성에서 인간 문명의 원형이랄 수 있는 농경이 가능하다는 거다. 먹을거리가 해결된다면 인간의 화성 거주는 더 이상 꿈만…

      •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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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억압 뚫고 이뤄낸 인간 지성史

      [책의 향기]억압 뚫고 이뤄낸 인간 지성史

      15년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콘돔 사용에 대한 조사보고서 작성을 바티칸 당국에 전격 지시했다. 에이즈 감염 확산 등 콘돔 사용 필요성이 가톨릭계 내부에서도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것. 대중과 언론은 피임을 금지하는 가톨릭 교리에 반하는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

      • 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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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지금은 우주시대, 공부하세요!

      [책의 향기]지금은 우주시대, 공부하세요!

      외계 생명체가 있다면 이들에게 우리의 존재를 알리는 게 좋을까. 아니면 지구인의 존재는 최대한 감추고 외계에서 감지되는 인공적인 신호를 먼저 포착하는 데 몰두하는 게 좋을까. 인공적 신호의 발신 및 감지를 통해 외계 지적 생명체를 탐색하는 과학적 작업을 ‘세티(SETI·Search f…

      • 20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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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 로봇 안내원, 인공육 판매… 미래의 상점은 이런 모습?

      [책의 향기] 로봇 안내원, 인공육 판매… 미래의 상점은 이런 모습?

      미래에 3층짜리 상점에 들어가 쇼핑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아마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친절한 로봇 점원 덕에 편안하게 물건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1층의 가전 코너에는 물건을 만드는 3차원(3D) 프린터, 2층 식료품 코너에는 세포를 조합해 고기로 만든 인공육, 3층 잡화 코너…

      •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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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후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

      [책의 향기]기후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

      ‘때는 2050년이다. … 폭풍과 폭염이 겹치는 시기에는 대기오염과 지표 오존 농도가 심각해진다. 그럴 때 외출하려면 부자들만 장만할 수 있는 고가의 특수제작 얼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저자들은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파리협정’에서 세워진 탄…

      •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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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IT업계 유명인은 왜 모두 남성인가

      [책의 향기]IT업계 유명인은 왜 모두 남성인가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유명인을 거론하라고 하면 대부분 남성 이름이 등장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이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은 쉽게 떠올리기 힘들다. 이런 상황을 불편해한 저자는 과학자와 프로그래머, 사업…

      •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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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종식’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코로나 종식’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원서 제목은 ‘The end of epidemics’(전염병들의 종식)이다. 출간 연도는 2018년이다.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책이다. ‘실현된 예언서’인 셈이다. 이 점을 제대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이 책의 효용은 달라질 수 있다. 책은 2부로 나뉜다. 1…

      •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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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간 사회의 평화는 ‘자기 길들이기’의 결과

      [책의 향기]인간 사회의 평화는 ‘자기 길들이기’의 결과

      인간이 다른 개체에 가하는 폭력은 다른 동물 종(種)에 비하면 적다. 아프리카에 사는 유인원 친척들에 비해서도 1%에 못 미치는 정도다. 그러나 인간은 전쟁과 숙청 등을 통해 같은 종을 무참히 살육해 왔다. 이런 이중성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야생 영장류를 연구해왔고 하버드대 인류학…

      •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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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범고래 “내가 살인고래라고?”

      [책의 향기]범고래 “내가 살인고래라고?”

      범고래의 영어 명칭은 살인고래(Killer Whale)다. 무서운 이름이지만, 범고래는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야생에서 범고래는 엄격한 사회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며 생존이 아닌 목적으로 다른 생명체를 죽이지 않는다. ‘범고래 포비아’는 이름을 무신경하게 지은 탓에 대물림되…

      •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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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이의 마음으로 기린을 보았다

      [책의 향기]아이의 마음으로 기린을 보았다

      다 자란 기린 수컷은 키가 5m 정도 된다. 평균 목 길이는 약 2m, 무게는 130∼180kg인데 머리만 약 30kg이라고 한다. 수컷끼리는 이 긴 목을 서로 엇갈려 세게 부딪히는 네킹(necking)을 통해 우열을 가린다. 이 책은 ‘(기린의) 몸속은 틀림없이 재미있는 수수께끼…

      •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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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이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책의 향기]이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세제가 필요 없이 세탁기에 넣기만 하면 빨래가 된다는 ‘세탁볼’은 시중에서 몇만 원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의류는 세제 없이 따듯한 물에 담그기만 해도 어느 정도 세탁되며 기름 성분의 때가 없는 먼지, 흙, 땀 등은 물에 씻겨 나간다. … (세탁볼 대신) 차라리 골프공을 이 …

      •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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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학에 기초해 답해드립니다”

      [책의 향기]“과학에 기초해 답해드립니다”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1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에 닐 타이슨 박사가 처음 등장했을 때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군가는 칼 세이건의 후계자로 등장한 이 인물에게 환호했지만, 다른 이들은 낯선 흑인 남자의 모습에 어리둥절했다. 말솜씨는 웃기고 유려했으며 때론 대…

      •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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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학적인 척하지 마세요

      [책의 향기]과학적인 척하지 마세요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1970년대에 여러 매체에 쓴 글을 묶었다.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는 점은 장점이다. 집약된 주제가 없다는 점은 단점이다. 번역 문장으로도 전달되는 세이건의 유려한 문장은 장점이다. 이 책 이후 반세기 가까운 과학적 발견들을 담지 못한 점은 단점이다. …

      • 20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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