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연세바른병원,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공식 후원 병원 지정

연세바른병원

관절·척추 연세바른병원이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시행하는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후원병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관절 건강은 노년기 건강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09년 112만3099명에서 2013년 116만3241명으로 해마다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릎 관절이 아프면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줘 노인의 삶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며 단계별로 치료법이 다르다. 연골손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약물과 운동,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중기 이상으로 관절염이 악화되면 관절내시경 시술을 받게 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찢어지고 손상된 연골을 다듬은 후, 고주파를 쏴 관절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연골성형술이 효과적이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고 계속 아프거나 O자형으로 무릎이 휘었을 때는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는 노인이 많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또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층에게 무릎 인공관절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연세바른병원은 서울 동작구에서 유일하게 저소득층 노인 인공관절수술 후원병원으로 선정됐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먼저 지역별로 후원병원을 찾아 무릎인공관절수술이 꼭 필요한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노인의료나눔재단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 후 치료비를 지원한다. 문의 전화는 1544-8235.

이상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노년층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활동 제약이 많고,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연세바른병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퇴행성 관절염 어르신들께 건강과 희망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OK인공관절수술’은 수술과 재활 과정에서 관절 운동 범위를 최대한 확보해준다. 환자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무릎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MRI와 3D체형 및 체열 검사, 크롬 알러지 반응 검사 등 환자 상태에 따른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정형외과 및 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협진해 환자 중심의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해 절개 부위를 최소로 한 수술을 시행한다. 그러면 회복 기간이 단축되고 신체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반치환술도 적용할 수 있다. 또 집중재활 프로그램이 환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