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팩트] 가을은 천고마비? ‘지방흡입수술 최적기’

  • 입력 2015년 10월 23일 18시 30분


코멘트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잘 넘겨야 내년 여름 비키니를 당당히 입을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며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아우터를 꺼내 입다보니 다이어터들이 한숨을 돌리기 쉽다.

하지만 내년 여름의 완벽한 몸매가 목표라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해놔야 한다. 대개 노출의 계절이 임박해서야 4주·8주 속성 다이어트를 급하게 찾는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6개월 이내에 10% 이내의 체중 감소’ 속도를 유지하는 게 요요현상 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체중이 100㎏를 넘는 사람이라도 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천천히 한 달에 1~2㎏ 정도 완만한 속도로 살을 빼는 게 정석이다. 다만 결과가 천천히 나타나 참을성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눈에 띄는 결과를 빠르게 얻고 싶은 사람은 안전한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가을철은 지방흡입의 최적기다. 정석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죽어도 빠지지 않는’ 특정 체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전체적인 체형의 볼륨감과 부피를 정리하려는 사람이라면 지방흡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불룩한 복부, 브라라인 옆으로 삐져나오는 등살, 팬티 아래로 늘어지는 엉덩이 밑 바나나살, 무릎 옆 샤넬라인, 뽈록 튀어나온 겨드랑이 애기살, 걸을 때마다 부딪치는 허벅지 안쪽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듬는 데에는 지방흡입수술만한 게 없다. 실제로 이들 부위는 다이어트를 해도 잘 빠지지 않아 여성들의 ‘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경우 아예 잉여지방을 제거하면 셀룰라이트가 줄어들고 전반적인 라인이 눈에 띄게 달라져 만족도가 높다.

이선호 365mc비만클리닉 이사장은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세포의 절대적인 수를 줄여 해당 부위에 살이 다시 찌지 않고 요요현상이 없다”며 “운동과 식이요법은 단순히 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데 그쳐 예전처럼 식사하거나 운동을 멈추면 원래 몸무게로 되돌아가기 쉬운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방흡입수술은 우선 지방세포를 수월하게 뽑아내고, 출혈을 적게 만드는 튜메슨트(tumescent) 용액을 넣은 뒤 캐뉼라로 지방을 흡입해낸다. 시술 부위의 360도를 균일하게 뽑아내야 하는 게 포인트다.
특히 지방량을 적절히 남겨 어색하지 않은 라인을 만드는 게 관건이다. 자칫 임상경험이 적은 의사에게 시술받으면 지방을 너무 많이 뽑아내려다 오히려 피부가 유찰될 우려가 있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멍이나 가벼운 통증이 동반되는데, 이는 당연한 과정이며 시간이 흘러 라인이 잡히면서 사라진다. 이같은 현상이 6개월 이상 가는 경우도 있다. 지방을 많이 뽑아내거나 면적이 넓을수록 심하다.

이선호 이사장은 “내년 여름 완벽한 라인을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계획한다면 지금이 적기”라며 “지방흡입수술 후 매끄러운 라인으로 완벽히 자리를 잡으려면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물론 큰 부기는 1개월 안팎이면 정리되지만 지방이 빠진 공간이 다시 타이트하게 차오르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부피를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수술 부위가 충분히 회복돼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하고, 바이오본드 없이 매끈한 몸매를 선보일 수 있어 여름 직전 다급하게 수술받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무엇보다 여름철 날씨가 더울 때 압박복을 입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도 없다. 선선해진 날씨엔 압박복의 부담이 덜하고, 옷으로 얼마든지 가릴 수 있어 티가 나지 않는다.

만약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람스’(LAMS: Local Anesthetic Minimal-invasive lipo-Suction)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비만시술 중 유일하게 지방세포를 선별적으로 직접 제거해 만족도가 높다. 서울, 대전, 부산 지역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는 365mc비만클리닉이 10여년간 비만치료 임상경험을 토대로 비만수술과 주사시술의 장점을 결합해 독자 개발했다.

국소마취 상태에서 지방을 쉽게 제거하는 약물을 주입하고 주사기를 활용해 최소침습 방식으로 지방을 제거한다. 1시간 이내에 모든 과정이 끝나며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전반적으로 비만한 사람은 람스보다 지방흡입이 더 유리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체형은 슬림한데 특정 부위에 군살이 몰린 사람에겐 람스의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이들 시술 후 적절한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내년 여름에는 몰라보게 달라진 ‘인생 최고의 비키니 핏’을 기대할 수 있다.

취재 = 정희원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