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클럽 잡고 상체비틀기…스윙 피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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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7시 00분


1. 클럽을 거꾸로 바닥에 세워 양손으로 잡고 왼다리는 앞에서 90도로 접고 오른다리는 뒤로 쭉 뻗어준다.

2. 숨을 들이마시며 고개를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양 다리를 바꾸어서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 교대 3회 반복.

3. 클럽을 거꾸로 세워서 양손으로 잡고 양다리는 어깨 두 배 넓이로 벌린 후 상체를 90도로 숙여준다. 10초 정지 3회 반복.

4. 왼쪽으로 상체를 비틀며 왼팔이 하늘을 향하게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5. 반대로 오른쪽으로 상체를 비틀며 오른팔이 하늘을 향하게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골프 라운드를 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 캐디이다. 최근 명문 컨트리 클럽에 가면 캐디들이 체조를 가르쳐주는데 가는 곳마다 모두 다르다. 캐디들이 시키는 동작, 방법, 순서 모두 차이가 많으니 일관적인 골프 요가 체조가 필요하다. 골프 요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풀스윙을 하기 전에 근육으로 하여금 미리미리 시동을 걸 준비를 하는 것이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18홀 내내 왼쪽을 향해 피니시 자세를 취하므로 그 반작용으로 상반된 자세를 취해줌으로써 척추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허리와 어깨의 유연성 증대는 백스윙과 팔로우 스루시 완벽한 몸통스윙을 구사하게끔 한다. 마지막으로 집중력 강화를 통한 퍼팅 성공률까지 높인다면 금상첨화리라. 단지 골프를 즐기고 자연을 향유하기 위함이라면 바로 1번홀에서 티오프를 해라. 하지만 큰 돈 오가는 내기골프나 당신의 존재감을 동반자에게 인식시켜야 할 라운드라면 무조건 골프 요가를 하고 티샷하기를 권한다. 필자는 확신한다. 핸디가 최소한 3-5타 이상 낮아질 수 있음을…. 골프 요가를 통한 긍정의 힘은 본인보다 로핸디를 가진 동반자 앞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당당한 스윙을 하게 한다.

※ 효과
1. 어깨 관절 가동범위를 넓히고 오십견을 예방한다.
2. 하체를 강화하고 중심잡는 능력을 키워준다.
3. 목, 어깨 허리 근육을 풀어주며 온몸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4. 고관절을 앞뒤, 좌우로 열어주며 골반 교정을 가능하게 한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어느 다리를 앞으로 하느냐에 따라 불편한 쪽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2. 4, 5번 자세에서 평상시 양 어깨의 사용 여부에 따라 잘 안되는 팔을 많이 들어올리며 균형을 잡아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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