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서울 홍릉특구와 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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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신약 등 6대 분야 스타트업 지원
대웅제약,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등록 완료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프로젝트 추진

대웅제약이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손잡고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홍릉특구)와 제약·바이오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홍릉특구는 글로벌 바이오의료산업혁신클러스터를 목표로 구성된 특별 구역이다.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을 중심으로 기업 및 산업 성장과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MOU에 따라 대웅제약과 홍릉특구는 특구 내 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R&B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웅제약 국내외 연구자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이노베어 창업스쿨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발전 및 사업화 촉진, 연구·개발(R&D) 파트너링 및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 협력에 병원과 금융기관을 더한 ‘산·학·연·병·금 협업’ 등이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특히 대웅제약과 홍릉특구는 이미 설립됐거나 설립 예정인 기업 중 세포·유전자 치료제,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신약, 약물전달 플랫폼, 디지털 치료제(DTx), 줄기세포 플랫폼 등 6대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제약·바이오분야에서 축적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릉특구 내 제약·바이오 인재 양성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 공식 제약·바이오분야 액셀러레이터 기업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우수한 연구기관과 대학교, 대형병원 등이 포진해 높은 가능성을 갖춘 홍릉특구에서 대웅제약이 다양한 R&D 및 사업화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홍릉특구 내 제약·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바이오 기술 혁신과 글로벌 진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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