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본격화… ‘CT303’ 건선환자 첫 투약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10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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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판상형 건선환자 첫 투약 완료
조성진 서울대 피부과 교수 주도
동종편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항염증 기능↑

GC셀은 차세대 항염증 기능강화 줄기세포치료제 ‘CT303’의 중증 판상형 건선환자 대상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CT303은 건강한 공여자의 편도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 항염증 기능을 극대화해 환자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다. GC셀 측은 건선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약은 임상시험조정자(CI)인 조성진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주도하에 이뤄졌다.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형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및 반복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공개, 용량 증량 등 방식으로 진행한 1상 임상이다.

황유경 세포치료연구소 소장은 “CT303은 GC셀의 대량배양과 동결제형 기술 등이 적용돼 상용화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진 치료제로 건선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외에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이 가능한 유망한 후보물질”이라며 “GC셀의 면역세포 파이프라인에 줄기세포를 추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셀은 최근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해 만들어진 통합법인이다.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가(Autologous) 및 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친 플랫폼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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