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승인 총 25건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9시 54분


코멘트

지난 16일 치료목적 사용 3건 추가 승인

GC녹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총 25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삼성서울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3곳이 추가로 승인 받았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의료현장에서 현재까지 20명 넘는 중증환자에게 투여돼 안전성을 확보했다. 혈장치료제에 대한 의료진 신뢰와 확신도 높아지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현장에서 사용을 원하는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에서 하루 1000명 넘는 확진 판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GC녹십자는 보고 있다. 의료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달 치료제 3차 생산을 완료한 바 있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현재 중앙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는 기관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주도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 등 극소수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실제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고 의료현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현 상황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신속하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