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동아]감기-폐렴-독감…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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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가래-호흡 곤란 등
일교차 클 때 특히 주의해야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만성피로 등 5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김씨녹용영동탕은 영동한의원의 김남선 박사가 개발했다.영동한의원 제공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만성피로 등 5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김씨녹용영동탕은 영동한의원의 김남선 박사가 개발했다.영동한의원 제공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2년 전부터 가래, 기침, 잦은 감기로 회사를 쉬는 날이 많았다. 그때부터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찼다. 병원에서는 담배를 끊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지만 아직 하루에 한 갑가량 핀다. 결국 숨이 차고 호흡 곤란, 피로감으로 택시 운전도 포기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폐섬유화증, 폐기종, 알레르기성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 폐나 기관지 질환을 통칭한다. 주로 담배 등 나쁜 공기가 폐에 들어와 폐가 조금씩 파괴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이 씨처럼 기침, 가래, 호흡곤란, 호흡 시 ‘색색’거리는 천명음 그리고 만성 무기력증이다. 폐기능이 30%가 손상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가벼운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체중감소, 전신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며 폐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에게 감기, 폐렴, 독감은 최대 적이다. 낮과 밤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 나는 요즘 날씨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금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피하고 미세먼지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2015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자는 330만 명에 이르고 65세 이상 노인의 7%가 이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영동한의원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로 개발한 김씨녹용영동탕(金氏鹿茸永東湯)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만성피로 등 5가지 증상에 효과적이다.

김씨녹용영동탕은 기본 소청룡탕 처방에 폐 면역력을 높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약제인 금은화, 신이화 등이 첨가됐다. 여기에 녹용이 들어간 김씨공심단을 함께 복용하면 심폐기능을 증강시킬 수 있다.

김씨공심단은 공진단(拱辰丹)에 우황청심원을 합해 만든 약이다. 공진단은 녹용, 사향, 산수유, 당귀를 기본으로 한 귀한 약재로 그 효능이 워낙 다양하다. 원나라 황실에 진상되던 보약으로 경옥고, 청심원과 함께 3대 명방으로 불렸다. 특히 사향(麝香)은 예로부터 백 가지 병을 물리치거나 미연에 방지하는 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자세한 효과로는 온몸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중추신경 기능을 항진시키며 정신을 맑게 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있다. 한방 의약 중 최고가의 약이 바로 사향이다. 또 김씨공심단에 코팅돼 있는 99.9% 순금은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고유의 약효를 오랫동안 유지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1년 동안 복용했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0명 중 8, 9명이 완쾌되고 있다. 영동한의원은 1980년 강남에 문을 연 이래 비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50만 명 이상 진료하며 폐 질환 치료에 특화된 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만성폐쇄성폐질환#감기#폐렴#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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