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동아]눈꺼풀 처짐-이마 주름… 이마거상술이 해법 될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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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미간 주름 펴주고
눈썹 처짐 교정해
늘어진 위 눈꺼풀 개선
수술시간은 40분∼1시간

진시황이 꿈꿔왔던 불로장생이 점차 현실화 되가는 듯 보인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달로 웬만한 내적인 질병은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먹고사는 것이 문제이던 과거에서 지금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어떻게 하면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잘 살 것인가가 문제인 시대다. 과거의 장년층은 손주를 보고 인생을 마무리하며 정리하는 노년의 위치였다면 현대의 장년층은 치열한 경쟁에서 여유를 찾은 제2의 청춘이다.

제2의 청춘을 맞아 더 아름다운 자신을 찾아가려는 장년층들은 항노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성형외과를 찾아온다. 깊어진 팔자주름, 늘어지고 처진 턱선, 시야를 가리고 피부를 짓무르게 하는 처진 눈꺼풀. 이마, 미간, 눈가의 주름을 개선시켜주길 원한다. 특히 얼굴의 위쪽 3분의 1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노화현상인 눈썹과 위 눈꺼풀 처짐, 이마주름, 미간 주름 등을 없애길 원한다. 이는 ‘이마거상술’이 해법이 될 수 있다. 이마거상술은 이마의 주름과 미간의 주름을 펴주고 눈썹의 처짐을 교정해 늘어진 위 눈꺼풀을 상안검 성형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더불어 눈꼬리 주름도 개선한다. 양손을 이용해 이마의 위 3분의 1가량을 누르고 위로 당겨 올렸을 때의 모습으로 이마거상술 후의 효과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마 거상을 위해 과거에는 두피 속 절개 혹은 헤어라인을 통한 절개법을 시행했으나 두피 속이나 헤어라인을 따라 긴 흉터를 남긴다는 단점 때문에 망설여진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내시경의 발달로 작은 절개 창을 통해서 이마 속을 박리하고 들여다보며 필요한 조작을 가할 수 있게 됨으로써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 비교적 간단하게 조직을 고정할 수 있는 ‘엔도틴’이라는 물질이 개발됨에 따라 수술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술들을 집약해 이뤄지는 ‘내시경 엔도틴 이마 거상술’은 두피 속으로 2∼3cm의 절개만으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내시경을 통해 효율적인 박리를 시행하며 눈썹과 이마를 거상하고 엔도틴을 이용해 확실하게 두개골에 고정함으로써 거상 효과를 극대화한다. 4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지만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흉터는 두피 속으로 가려지고 눈썹, 눈꺼풀 등 보이는 부위에 직접 조작을 가하는 방법이 아니어서 수술 후 어느 정도 부기가 빠지면 누구를 만나도 수술한 것 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항노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마와 미간 주름이 매끈하게 펴지고 좀 더 생기 있게 올라간 눈썹 모양으로 활기가 느껴지게 된다.

수술 전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주름 상태, 피부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이나 시술로 젊음과 자신감을 찾아 보다 활기찬 인생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박성수 봉봉성형외과 원장
#흉터#진시황#눈썹 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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