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도 콜라보레이션 시대, VR과 ICT가 만나다”

  • 동아경제

▲ 국내 최초 ICT VR 기술이 적용된 ‘가야 센트레빌’ 모델하우스
▲ 국내 최초 ICT VR 기술이 적용된 ‘가야 센트레빌’ 모델하우스
디자인에이포인트, 삼성전자와 협력 최첨단 ICT기술 VR로 선보여
‘가야 센트레빌’ 아파트, 국내 최초 ICT 적용 VR모델하우스 소개


각기 다른 분야의 브랜드가 손을 잡고 새로운 제품을 런칭해 소비자를 공략하는 마케팅 기법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최근에는 ICT, VR 등 첨단 업종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최근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로 건축VR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디자인에이포인트가 삼성전자와 함께 KT의 ICT기술을 적용한 VR모델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에이포인트와 삼성전자가 협업을 통해 구현한 최첨단 ICT VR기술은 지난 9일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에 위치한 ‘인공지능아파트 가야 센트레빌’ 모델하우스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해당 모델하우스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미리보기’로 미건립세대에 대한 입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아파트에 적용되는 KT의 ICT 제품인 기가 지니 등을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됐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방문객은 “VR기기를 쓰고 화면에 보이는 환경센서를 터치하니, ICT 기술을 통해 집안의 공기질이 어떻게 관리되는 지 확인할 수 있어 신기했다”며 “집 안에 미세먼지가 있더라도 환경센서가 이를 인지하고 세대 환기장치를 작동시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모델하우스에서는 KT 기가지니를 홈네트워크와 연동하여 TV 및 난방, 조명 등을 음성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전동 커튼, 스마트 양변기, 가스 지키미, 스마트 미러링 주방TV 등 여러 기능들이 적용된 제품을 ‘삼성 기어 VR’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높이 샀다.

실제 ‘가야 센트레빌’은 지난 14일 실시된 청약 접수 결과 15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8,639명이 청약해 평균 172.1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디자인에이포인트 관계자는 “최첨단 VR기술은 ICT 등 다른 첨단 기술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ICT기술이 VR을 만나 좀더 쉽게 입체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VR은 ICT 뿐만 아니라 스포츠, 레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확산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