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2017] 'D5·EOS-1D 넘본다' 알파9 공개한 소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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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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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P&I 2017 전시장.(출처=IT동아)
소니코리아 P&I 2017 전시장.(출처=IT동아)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이하 P&I 2017)에 참가한 소니코리아는 미러리스와 DSLT, 관련 렌즈와 액세서리는 물론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를 공개하며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7의 상위 라인업인 알파9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카메라는 초여름 출시를 목표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9는 기존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가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특히 이미지 센서 뒤에 예비 메모리를 적층해 구성한 엑스모어(Exmor) RS를 장착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기존 알파7 마크(M)2 대비 2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입출력 성능을 구현했다.

소니 알파9.(출처=IT동아)
소니 알파9.(출처=IT동아)

고성능 이미지 센서와 새로 조율한 비온즈(BIONZ) X 영상처리엔진의 조합으로 기본 감도는 ISO 100에서 5만 1,200이 되었고, 확장하면 최대 ISO 20만 4,800까지 쓸 수 있다. 화소는 알파7 M2와 동일한 2,420만 화소. 여기에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6K 해상도로 오버 샘플링한 영상을 4K로 전환하기 때문에 화질은 더 좋아졌다는 것이 소니코리아 측 설명이다.

그러나 1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한 RX 100 시리즈에도 제공되는 XAVC S 영상 규격의 S-가무트(Gamut), S-로그(Log), 픽처 프로파일(Picture Profiles), 감마 디스플레이 어시스트(Gamma Display Assist)는 모두 제외된 점이 의외였다. 아직 국내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북미 기준으로 세금 제외된 가격이 약 4,500달러(원화 환산 약 511만 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개가 갸웃해지는 부분.

하지만 빠른 연사속도와 센서의 93%를 처리하는 위상차 자동초점 측거점(693개), 초당 60회 검출하는 자동노출 연산 등 영상보다는 니콘 D5 또는 캐논 EOS-1D X M2와 같은 언론 및 스포츠 사진 전문가 시장을 겨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음이 적은 전자셔터(3만 2,000분의 1초), 촬영과 함께 뷰파인더가 일시적으로 검게 변하는(촬영 불가) 블랙아웃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소니코리아 P&I 2017 전시장.(출처=IT동아)
소니코리아 P&I 2017 전시장.(출처=IT동아)

소니는 알파9 이외에도 망원 렌즈 체험존과 알파 렌즈 카운셀링, RX 체험존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제품을 써보고 상담도 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 G-마스터(Master) 라인업도 대거 공개됐다.

동아닷컴 IT전문 강형석 기자 redb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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