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7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 발령, “운동·산책 등 실외활동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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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7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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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일 오후 3시를 기해 금천구 등 서남권 7개 자치구(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3시 현재 서남권인 금천구의 시간당 오존 농도는 ‘나쁨’에 해당하는 0.12ppm을 기록했다. 양천구는 0.11ppm, 구로구는 0.091ppm, 관악구는 0.099ppm 등을 기록했다.

오존 함유량이 시간당 0.12ppm을 초과하면 ‘주의보’가, 0.3ppm과 0.5ppm을 초과하면 각각 ‘경보’와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대해 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오존은 자동차나 공장의 배출가스에 함유된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류 등이 자외선에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건강한 사람이 1시간 이상 오존주의보 상태에 있으면 호흡기와 눈이 자극을 받고 기침을 하게 된다. 경보가 발령됐을 때 오존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운동 중 폐기능이 약화되며, 중대경보 아래 6시간 이상 노출되면 마른 침과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 심장질환자는 짧은 시간 오존에 노출돼도 호흡기와 폐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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