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레전드’·‘더 비스트’…웹젠 신작들이 몰려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30일 05시 45분


■ 올해 신규 게임 대거 공개

라이트폴 등 온라인게임 2종 공개
모바일·웹게임 등 플랫폼 다양화
김태영 대표 “지속성장 해답 찾아”


지난해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으로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웹젠이 2016년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한다. PC온라인은 물론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을 내놓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웹젠은 2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와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등을 비롯한 신규 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는 “지난해 웹젠은 뮤 오리진으로 수익적인 면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찾았다”며 “올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성장의 답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먼저 웹젠은 PC온라인게임 기대작 2종을 공개했다.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웹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인 ‘뮤 레전드’(사진)도 그 중 하나다. 웹젠의 게임개발 전문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직접 제작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전작의 게임성과 장점을 취합하고 최근의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언리얼엔진3에 기반해 개발했으며, 뮤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마왕 ‘쿤둔’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 시나리오를 갖췄다. 웹젠은 4월21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빠르면 올해 내에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작 PC온라인게임 ‘라이트폴’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웹젠앤플레이가 개발 중이며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MMORPG다. 하반기 첫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뮤 오리진의 바통을 이어 받을 모바일게임도 공개됐다. 선봉에 선 게임은 목유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더 비스트다. 터치 액션 콘트롤에 기반한 호쾌한 액션과 여러 팻을 사용해 사냥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젠은 1월부터 내부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높여왔으며, 5월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웹젠은 이 밖에도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샷온라인M’과 ‘C9M’의 개발 소식을 알렸다. 또 ‘서머너즈사가’와 ‘아제라’ 등의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외에도 ‘뮤’와 ‘썬’의 지적재산권(IP) 제휴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게임들도 공개했다.

웹게임도 있다. 특히 대표 IP인 뮤에 기반한 웹게임들의 서비스 예정계획을 알렸다. 37 WAN이 개발한 ‘뮤 이그니션’과 Taren이 개발하고 있는 ‘기적중생’은 IP제휴사업으로 개발된 웹게임으로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 된다.

웹젠은 이외에도 IP사업 확대전략을 공개하는 한편 퍼블리싱사업을 위한 전략제휴 등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아울러 더 많은 파트너십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단순한 기업 실적의 성장이 아닌, 인력과 사업력, 개발력, 기업 문화의 성장을 꾸준히 도모해 국내외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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