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의 아시아 매니저 디온 펙 "워게이밍 리그는 세계적 e스포츠 리그로 발돋움 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5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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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은 금일(5일)부터 6일까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WPL APAC 시즌2 파이널 리그' 개막에 앞서 각국의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WPL APAC 시즌2 파이널 리그'에서 격돌하는 한국의 GOLD BASS, 중국의 EL Gaming과 ReformGaming 그리고 대만의 Horsemen 등 4개 팀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웠다.

특히, 워게이밍의 아시아 고객관리 책임자 디온 펙과 전해진 아시아 시니어 e스포츠 매니저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어 향후 워게이밍에서 진행하는 e스포츠리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워게이밍의 아시아 고객관리 책임자 디온 펙(왼쪽), 전해진 아시아 시니어 e스포츠 매니저(오른쪽) (출처=동아닷컴)
워게이밍의 아시아 고객관리 책임자 디온 펙(왼쪽), 전해진 아시아 시니어 e스포츠 매니저(오른쪽) (출처=동아닷컴)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워게이밍 본사에서는 'WPL APAC 리그'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A: 내부적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 리그로 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14개~15개 팀이 참가하기 때문에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등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작년에 그랜드 파이널 대회에서 중국의 'EL 게이밍'이 준우승을 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Q: 매년 대회의 룰이 계속 바뀌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A: e스포츠는 플레이하는 게이머들 보다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이 굉장히 중요한 콘텐트다. 현재 모든 리그의 룰은 대회에 참전한 선수들의 피드백을 접수하고 이를 내부에서 조사한 뒤 새롭게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Q: 이번 대회부터 10티어(단계) 전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10티어 전차는 월드오브탱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콘텐츠다. 이전까지는 8티어로 한정되어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의 양이 정해져 있었지만, 게이머들에게 가장 높은 등급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최고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티어 전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룰을 지정했다.

Q: 다양한 e스포츠리그를 진행 중인데, 실제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
A: 우선 실제 게임 내의 경기들이 더욱 재미있어졌다. 또한, 아시아의 경우 전체 시청자 수가 약 30만 명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아시아는 각 지역별 대비 e스포츠 시청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며, 이 경기를 통해 게임의 플레이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그랜드 파이널 개최지에 폴란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폴란드에서 많은 월드오브탱크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바르샤바에서 홍보 프로모터, 비자 문제 등의 부분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이번 대회의 경우 사실 러시아에서 개최도 고려했지만, 미국 쪽 선수들의 비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뤘다. 향후에는 어느 지역에서 오던 편하게 올 수 있는 지역을 고려를 해 다른 지역에서의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Q: 2016년 세계 게임 전망 중 유력한 콘텐츠가 바로 e스포츠였다. 세계 유수의 e스포츠 리그로 발돋움하기 위해 워게이밍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A: 우선 참가하는 국가들이 좀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월드오브탱크' 종목만으로 대회를 진행했지만, 향후 '월드오브워십', '월드오브탱크 블리츠' 등의 게임도 e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게임의 경우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일종의 참가비를 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워게이밍에서 추진하는 대회는 전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하나의 전략인 것이다.

Q: 워게이밍의 e스포츠 리그를 시청하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집에서 편안히 최고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겨줬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10티어로 진행되는 시즌 파이널이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시청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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