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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찾기 앱 오류’에 1년 넘게 곤욕… ‘무슨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03 16:23
2016년 2월 3일 16시 23분
입력
2016-01-25 18:13
2016년 1월 25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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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사바-크리스티나 리. 사진=크리스티나 리 트위터
미국에서 ‘폰 찾기 앱’ 오류 탓에 1년이 넘도록 고생하고 있는 커플의 이야기가 알려졌습니다.
미국 매체 퓨전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 중인 커플 크리스티나 리와 마이클 사바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해 2월부터 함께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풋풋함이 채 가시기도 전 한 가족이 화가 난 채로 휴대전화를 내놓으라며 그들의 집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두 달 뒤, 이번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와 같은 이유로 따졌고 한 달에 4번이나 이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아침,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찾아왔고 때로는 경찰을 대동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딸을 실종신고한 부부가 수색영장을 발부 받은 경찰과 함께 찾아와 리와 사바는 한 시간이 넘도록 집밖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들의 한결같은 이유는 폰 찾기 앱(Phone trackng app)이 분실한 폰의 위치를 리와 사바의 집에 있다고 표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리와 사바는 지난해에만 이런 일을 10번이 넘게 당했고 올해에도 이미 2번이나 겪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바는 “사과를 하고 같은 일이 여러 번 일어났다고 해명하면 대부분은 믿었지만 일부는 믿지 못하는 눈초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퓨전
두 사람은 답답했습니다. 찾아온 사람들 중 몇몇은 아이폰을, 또 다른 사람들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했고 통신사 역시 AT&T,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부스트모바일 등 각양각색이었기 때문입니다.
보안 분석가인 켄 웨스틴의 설명에 따르면 폰 찾기 앱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정보를 기초로 하며 그 다음이 기지국, 이어 와이파이망을 활용합니다.
리와 사바의 집 근처에는 3개의 기지국이 있었고 가장 가까운 T모바일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구글과 애플에도 연락했지만 마찬가지였죠.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역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두 사람은 전문가와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도움을 청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진=BBC
이에 대해 헬프마이테크의 돈 리케이, 아이폰 전문가 조나단 지아스키는 와이파이 매핑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사바는 자신의 공유기를 리셋하고 주소를 새로 등록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을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사바는 리의 부모님 소유인 현재 거주 중인 집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이런 일이 벌어져 힘들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가 겪은 일들을 앞으로 그 어떤 이에게도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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