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이 파르르” 반측성안면경련의 공포, 미세혈관감압술로 탈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24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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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 3단계에 걸친 환자 맞춤형 미세혈관감압술
#올해 수능을 마친 재수생 김모(20, 남)씨는 수능을 보기 한참 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다. 특히, 이러한 스트레스는 오른쪽 눈밑 떨림 증상으로 인해 더욱 깊어졌는데 수능 1달 전부터 더욱 심해진 얼굴떨림 증상은 수능을 마친 후에도 지속되 김씨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직장인 이모씨 역시 안면경련 증상으로 최근 병원을 자주 드나들었다. 약 3개월전 시작된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아 보톡스주사를 맞아보았지만 증상이 겉으로만 들어나지 않을 뿐 계속해서 눈밑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후 1달이 지나자 다시 눈밑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으며, 이에 더해 찌릿한 통증까지 느껴져 결국 신경외과를 방문해 다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앞선 두 사례의 환자는 반측성안면경련을 겪어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다. 사례를 비추어 확인해볼 수 있듯 반측성안면경련의 경우 그 발병대상이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적은 환자에게 국한되지 않고 넓은 범위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모든 연령층에서 반측성안면경련은 경각심의 대상이 된다.

반측성안면경련의 증상은 초기 한쪽 눈가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 증상이 된다. 이와 같은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그 정도가 미세하다. 하지만 지속된 방치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 정도가 심해지며 입 꼬리에까지 경련증상이 번지게 된다. 이후 볼이나 팔자주름 근처에서도 경련이 동반된다.

이렇게 발생한 안면경련증이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간혼 존재한다. 이를 삼차신경통이라고 부른다. 이 때 통증은 전기에 감전되듯 찌릿한 느낌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떨림이 나타날 때보다 직접적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이와 같은 2차적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이 피부 떨림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과를 찾아 진단하고 치료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반측성안면경련의 경우 그 증상이 피부 떨림으로 나타나지만 근본적 원인은 신경의 압박이 된다. 반측성안면경련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알아보자.

● 반측성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 뇌신경의 압박이 원인

우리 뇌에는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한다. 이러한 뇌신경은 각 신체기관의 감각기능과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이 가운데 7번째 뇌신경은 안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7번 뇌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는 경우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전달되며 안면근육이 경련하는 형태로 이상증상이 발현된다.

따라서 확실한 치료의 방법은 신경과 신경을 압박하는 혈관 사이의 압박을 분리를 통해해소시켜 주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은 방법의 치료법으로는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에서 시행중인 ‘미세혈관감압술’을 대표격으로 꼽을 수 있다.

● 강남베드로병원, 3단계 맞춤형 미세혈관감압술

미세혈관감압술은 첨단 미세수술 현미경을 이용하는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신경이상과 혈관이상 등 미세한 부위치료에 적합한 치료법이다. 반측성안면경련에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할 경우 안면신경과 혈관 사이에 충격완화스폰지를 삽입해 뇌신경과 혈관을 떼어놓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러한 미세혈관감압술은 귀 뒤쪽을 1인치 크기로 작게 절개한 뒤 진행된다. 이와 같이최소한의 절개만 사용된다는 점은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 되며 회복의 속도도 앞당기는 요인이 된다.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미세혈관감압술을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뇌혈관 사이에 충격완화스펀지를 삽입하는 일반적인 치료를 선행한 뒤 뇌혈관이 심하게 노화되어 재발의 위험이 있다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어텍스 밴드를 이용해 재차 분리시킨다.

이후 브레인겔을 사용해 신경과 혈관을 확실하게 다시 고정시키며 재발을 방지하고 보다 확실한 치료의 효과를 얻어내고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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