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야구게임, 2015시즌 개막 준비 끝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사들이 신규게임 출시와 기존 인기게임의 콘텐츠 추가로 세몰이에 나섰다. 은퇴선수 이름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단행한 넷마블게임즈의 ‘마구마구2’. 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

■ 게임업계 ‘야구팬 모시기’ 경쟁

게임빌 ‘이사만루’ 등 신작 출시 초읽기
엔트리브 ‘프로야구 6:30’ 테스터 모집
넷마블 ‘마구마구2’는 개막 준비 이벤트

게임업계가 일찌감치 프로야구팬 모시기에 나섰다.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사는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신작 야구게임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기존 인기게임엔 새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를 벌이는 등 휴면 유저를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한 노력도 벌이고 있다.

● 게임빌과 엔트리브 신작 대결

먼저 신작 야구게임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게임빌은 신작 2종을 준비 중이다. 주인공은 ‘이사만루2015 KBO’와 ‘MLB 퍼펙트이닝15’(가제). 이사만루2015 KBO는 10개 구단을 기반으로 한 2015년 한국프로야구 최신 로스터로 더 실감나는 게임성을 구현했다. 특히 시리즈 결정판으로 불릴 만큼 실감나는 애니메이션 연출과 강화된 매니지먼트 콘텐츠를 갖췄다는 평이다. MLB 퍼펙트이닝15의 경우 실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모습과 동작을 아주 세밀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이달 26일부터 시범경기(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는 새 모바일 야구게임 ‘프로야구 육삼공’. 사진제공｜엔트리브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도 새 모바일 야구게임 담금질에 나선다. 26일부터 3월4일까지 대작 야구게임 ‘프로야구 육삼공’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범경기’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25일까지 테스터 모집 사이트(mobile.ntreev.com/630)에서 신청하면 된다. 육삼공은 이용자가 구단주가 돼 직접 팀을 꾸려 다른 유저와 승부를 겨루는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한국프로야구 라이선스와 데이터를 반영했고, 스포츠모굴(미국)과 공동 개발한 엔진을 적용해 정교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최초로 3D 중계화면을 제공해 보는 재미까지 더한 것도 강점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든 테스터들에게 정식 오픈 시 사용 가능한 ‘전설의 스카우트 권’과 ‘게임머니’ 등 5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100% 지급한다.

● 넷마블, 신규 콘텐츠로 시즌 준비

기존 인기 게임들은 콘텐츠 추가로 새 시즌을 맞는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마구마구2’에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소속 선수 약 200명의 이름을 실명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장비시스템과 메인 미션의 개편, VIP 시스템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마구마구2는 3D그래픽과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사용해 박진감을 더하고 유명 선수들의 독특한 타격 및 투구 폼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보는 재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 준비를 위한 파격 혜택도 제공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달 말까지 이용자들에게 선수카드 및 각종 아이템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마구볼 1000개씩을 조건 없이 선물한다. 모바일게임 ‘마구마구2014’와 ‘마구마구라이브’, PC온라인 게임 ‘마구마구’ 등 다른 마구 시리즈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최대 500개의 마구볼을 추가 제공한다. 또 이용자들이 친구를 초대할 때마다 레어카드와 플래티넘카드, 마구볼은 물론 특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우정포인트도 지급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이와 함께 ‘마구마구라이브’에 마스터 등급 선수카드를 추가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컴투스도 최근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에 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실명과 선수 이미지를 추가했다. 최근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 가명 선수카드로 등장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명과 사진이 함께 업로드되면서 게임팬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