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보고싶은 방송 언제든 OK…아시아 국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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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4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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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보고싶은 방송 언제든 OK…아시아 국가 최초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구글이 출시한 크롬캐스트가 미디어장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14일, 편성시간에 상관 없이 보고싶은 방송을 언제든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구글 크롬캐스트(사진)를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최초다.

크롬캐스트는 구글이 지난해 7월 출시한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장치다. TV에 연결하면 유튜브나 훌루, 넷플릭스 등 웹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크롬캐스트의 모양은 USB 메모리를 닮았다. 성인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2인치)로 TV의 HDMI 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플레이 영화앤TV, 구글플레이 뮤직 등과 제휴를 하고 해당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플래닛, CJ헬로비전과 손잡고 SK플래닛의 호핀, CJ헬로비전의 티빙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 현지 가격 35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4만원 대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TV를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 TV로 변신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단, 콘텐츠 이용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구글코리아는 SK플래닛과 CJ헬로비전 외에도 다양한 국내 오버더탑(OTT)서비스 사업자들과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업체들도 크롬캐스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 방송업체 에브리온TV는 지난 3월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출시했다. 웰게이트 역시 '유스틱'이란 이름으로 비슷한 기기를 올 상반기 중 출시 준비 중이다.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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