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특집] ‘뮤2’ 강렬한 핵 앤 슬래쉬 전투…바로 이맛이야

대표 중견 게임사 웹젠의 재도약 선봉에 선 ‘뮤2’.

PC온라인게임 기대작 출시 봇물

“온라인게임 부활은 우리에게 맡겨라.” 게임 시장에 ‘모바일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PC온라인게임 기대작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가벼운 게임부터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선을 보이면서, PC온라인 부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4년을 뜨겁게 달굴 PC온라인게임을 알아봤다.

■ 웹젠｜뮤2

국내 대표 중견 게임사 웹젠은 ‘뮤2’ 등 큰 기대를 모아온 온라인게임으로 재도약을 위한 도움닫기에 나선다. 아울러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도 빠른 영역 확장에 나선다.

웹젠은 개발력 강화를 위해 전문 자회사 웹젠앤플레이를 설립하는 등 게임 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집중해 왔다. 오랜 체력 다지기를 마친 웹젠이 올해 준비 중인 신작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은 단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2’다.

‘뮤2’는 웹젠의 대표게임 ‘뮤 온라인’의 시나리오 이전 시점에 대한 세계관(프리퀄)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강렬한 핵 앤 슬래쉬 전투(hack-and-slash)와 다양한 방식의 대전 콘텐츠, ‘뮤’를 상징하는 화려하고 수준 높은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전작과 마찬가지로 3인칭 시점의 쿼터뷰 방식을 채택했으며, 사실성이 뛰어난 언리얼3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다 ‘뮤’라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세력과 종족 간의 갈등을 주제로 한 이용자 간 대결(PvP)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웹젠은 올해 ‘뮤2’의 첫 비공개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뛰어난 게임성에 더해 젊은 게이머들의 최신 트렌드를 덧입히기 위한 보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모바일 부문도 영역 확장

웹젠의 행보는 PC온라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게임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블루오션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올해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웹젠의 모바일 시장 본격행보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모바일 RPG ‘뮤 더 제네시스’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힐링스토리:마의’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왔다. 현재는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그랑블루(가칭)’ 등의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