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님의 멘붕, 커피 뿜을 뻔? 폭소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4월 19일 14시 19분


“거침없이 하이킥 선생님인가?”

‘담임선생님의 멘붕!’

인터넷상에 올라온 ‘담임선생님의 멘붕’이라는 이미지가 수많은 네티즌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담임선생님의 멘붕’(멘탈붕괴의 줄임말) 이미지에는 4월 학력평가 학급 간 비교 점수표가 담겨 있다. 2~5반의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탐 분야의 점수와 함께 총점도 표시돼 있다.

그런데 유독 2반이 다른 반보다 모든 분야에서 점수가 제일 낮다. 이를두고 교사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담임선생님의 멘붕’으로 표현된 듯 보인다.

아울러 점수표 밑에는 교사의 코멘트가 달려 있다.

“축하합니다. 드디어 우리 반이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말았네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불성실이 모여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중략) 5월 스승의 날에 다른 것은 말고라도 혈압약은 꼭 한통 사주세요. 만약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면...”

위와 같은 교사의 반어법에 이미지를 본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 정말 미치겠네요. 커피 마시다 모니터에 뿜을 뻔 했네요”, “담임교사의 센스 죽이네요”, “아이들에게 충격 요법을 써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왔던 이민용 교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글발인데요”라고 말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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