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에 기후변화감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기상청이 요청한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 신설’ 사업에 올해 16억9000만 원의 예산 배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도에는 연내 무인관측소가, 울릉도에는 내년까지 기후변화감시소가 설립된다. 정부는 울릉도와 독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측정 자료를 179개국이 가입해 있는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료 출처가 ‘한국 독도’로 명기되는 만큼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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