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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백두산 화산폭발 불확실성 줄여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22 12:18
2011년 3월 22일 12시 18분
입력
2011-03-22 12:17
2011년 3월 22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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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 전문가인 윤성효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22일 "백두산 화산이 지금도 분화(폭발)의 전조현상을 보이며 예측불허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백두산에서 지난해 11월 이산화황(SO₂) 가스가 대량으로 방출된 것을 확인했으며 그 후에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징후들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한지질학계 추계학술발표회 논문을 통해 1702년에 있었던 백두산의 분화 규모는 세계 항공편 29%를 결항시킨 지난해 4월 아이슬란드 화산보다 10배 가량 컸고 앞으로도 분화 양상에 따라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기상청 주최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 세미나에서는 2014~2015년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중국 화산학자들의 견해를 전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그러나 백두산 화산의 정확한 폭발시기에 대해서는 "예측 불허"라면서 "전조현상이 언제 집단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빈도가 높아져 규모가 얼마나 커지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백두산 천지 밑에 있는 마그마가 어디쯤, 어느 정도 양이 있고,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할 수 있는 '마그마 플러밍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그래야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 대한 남북 공동연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백두산 천지화산관측소, 장백산 화산화산관측소, 국가 지진국내 활화산연구센터 등을 두고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장비가 낡아 남한의 인도주의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한은 장비 교체와 시설 추가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북한은 현장 공개와 시설을 설치할 땅을 제공하는 형식의 협력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아울러 일본 대지진과 백두산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관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북미판인 일본 동북지역은 일본 서남부, 중국 등과 함께 유라시아판에 속해 있는 백두산과 서로 지반이 다를 뿐만 아니라 거리도 1300㎞ 넘게 떨어져 에너지 전달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한-중 수교 이전인 1991년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처음 방문한 뒤 20년 동안 거의 해마다 현장을 오가며 백두산 화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정부는 17일 백두산 화산문제를 협의하자는 북측의 제의에 대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29일 경기도 문산에서 전문가 협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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