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이상우 소화기내시경센터장이 권하는 소화기 건강법

  • 입력 2009년 5월 6일 02시 58분


기름진 음식 줄이고 야채를 많이먹자

하루 30분씩 1주일에 4차례 걷기를

○ 내시경 검사를 두려워하지 마라

3대 암으로 위암, 폐암, 간암이 꼽힌다. 우리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소화기 관련 암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화기계 질환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귀찮다’ ‘바쁘다’ ‘내시경이 두렵다’는 이유로 검사를 미루기 쉽다. 대부분의 소화기 질환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을 잃고 후회하는 것보다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낫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후가 되면 위 내시경은 1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은 5년에 한 번 검사해 미리 병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

○ 잘 먹고 잘 쉬어라

소화기 질환은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는 소화기 건강을 해치는 주적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줄이고 육류 섭취도 적당히 줄이면서 야채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담배와 술은 멀리하는 것이 소화기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역시 소화기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 운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라

운동 역시 소화기 건강을 챙기는 비법 중 하나다. 운동은 모든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 더 큰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명심해야 한다. 적당한 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가볍게 걷는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회 이상 하는 것이 적당하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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