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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9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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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은 치과에서도 이루어져야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심한 기억력 장애와 지적 능력 장애를 동반한다. 따라서 치매는 관절염, 당뇨 등의 육체적인 질환보다 노인들에게는 더 무서운 질병일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꾸준한 운동, 채식위주의 건강한 식습관, 무엇보다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취미활동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치매예방을 위한 노력은 치과에서도 이뤄져야 한다. 씹는 활동이 치매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도호쿠대학의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이가 없으면 치매에 잘 걸린다.‘씹는 활동이 활발하면 뇌 혈류량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 의료기관에서 70세 이상 노인 1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한 노인은 평균 14.9개의 치아를 보유한 반면, 치매소지가 있는 노인의 치아는 9.4개에 불과했다.(2003)
임플란트로 씹는 힘 회복, 치매예방에 도움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려면 우선 치아상실의 주범인 치주염부터 막고, 치아의 씹는 기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 60이 넘어가면 치아가 자연스레 상실되기 마련. 물론 방법은 있다.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해주는 틀니와 임플란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현재 틀니는 치아가 상실된 대다수의 노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인공치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틀니가 잇몸을 누르며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요요치과 김태성 원장은“임플란트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임플란트를 원하는 노인들이 늘어났다”며“기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일반 임플란트보다 실버웰빙임플란트가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실버웰빙임플란트는 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임플란트 시술법이다.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일반적인 임플란트는 아래,위 각각 8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이럴 경우 이미 잇몸이 약해진 노인들은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실버웰빙임플란트는 아래,위 각각 4개의 임플란트를 심어 노인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물론 4개의 임플란트만 심는다고 씹는 힘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4개의 임플란트 중 어금쪽 2개를 뒤쪽으로 45도 각도로 기울여 심는다. 이렇게 하면 고정형 브릿지를 씌웠을 때 임플란트가 받는 힘이 분산돼, 일반 임플란트 못지 않은 저작력을 가질 수 있다.
임플란트를 통해 저작력이 회복되면 노인들의 인생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먹는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씹는 힘이 좋아지면서 젊어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잘 씹으면 침샘에서‘파로틴’이 분비되는데, 이 파로틴은 백내장, 당뇨 등 노인질환을 예방한다. 또 잘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도움말 : 요요치과 강남점 김태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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