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술 명의를 찾아서, ‘유방재건술이란 무엇인가’

  • 입력 2008년 8월 13일 10시 39분


여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 유방암은 단순히 ‘질병’ 이라는 개념이라기보다도 여성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에서 질병을 회복하고 난 뒤에도 고통이 지속된다.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의 한 쪽을 절제한 여성들은 암 자체 보다 기형적인 유방의 모습에 더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에게 원래 가슴을 회복시켜주는 시술이 있으니 바로 유방재건술이다.

외국의 경우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1/3이상이 유방재건술을 받을 만큼 유방재건술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그에 못 미친다. 그것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유방재건술은 종합병원이나 큰 병원에서만 시술가능하다고 생각하거나, 유방암의 재발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염려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국내 의료진들도 수많은 연구와 임상경험을 통해 유방재건술의 노하우를 많이 쌓았기 때문이다. 더성형외과 유방성형센터 옥재진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 Q) 유방절제 후 유방재건은 어떻게 하나?

A) 유방재건술은 유방을 절제한 부위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된다. 유방을 절제한 양이 적거나 가슴이 작았던 경우라면 유방성형 보형물을 이용해서 유방재건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형물을 삽입하였을 때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거나 충분한 자가조직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라면 자가 조직을 가슴으로 옮겨 볼륨을 만들기도 한다.

또, 보형물을 이용하고 싶으나 피부가 부족한 경우라면 조직확장기로 먼저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한 후 보형물을 삽입하게 된다. 단, 이 방법은 피부 자체의 두께가 너무 얇거나 탄력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시술이 힘들다.

▷ Q) 조직확장기 없이 보형물로 한 번에 유방재건을 할 수는 없는가?

A) 최근 ‘더블루멘’이라는 실리콘 보형물이 도입되면서 조직확장기의 삽입 없이도 한 번에 수술이 가능해졌다. 더블루멘은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백으로 내부에는 식염수가 들어갈 공간이 있어서 식염수의 양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다.

기존의 조직확장기를 사용한 시술은 1차 수술에서 조직확장기로 공간을 만들고, 2차 수술 시 넓어진 공간에 보형물을 넣어주는방법으로 수술했지만, 더블루멘을 이용하면 한번의 수술만 하면된다. 표면은 코헤시브 젤로 이루어져 부드럽고 안 쪽은 식염수로 이루어져 식염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유방재건술이 가능하다.

▷ Q) 유방재건술은 보형물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가?

A) 보형물 외에도 자가조직을 이용해서 유방재건술을 할 수 있다. 그것은 여성의 뱃살이나 등, 엉덩이 조직을 이용한 것인데. 뱃살을 이용해서 유방재건을 할 경우 늘어진 뱃살이 줄어든 효과와 함께 유방을 재건하는 효과까지 모두 얻을 수 있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는, 유방을 너무 많이 절제해서 피부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조직만 충분한 경우에 큰 사이즈까지 복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물감이 없어서 만족도가 높다.

▷ Q) 유방재건술은 유방절재술 이후에 바로 받을 수 있나?

A)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6개월이 지나면 유방재건을 시행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그 동안의 치료로 손상되었던 조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최근에는 0기~1기 환자들의 경우에는 유방절제를 하는 동시에 유방재건을 하는 즉시유방재건술도 시술되고 있다. 단, 유방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나 치료 후에도 수일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환자의 경우 즉시유방재건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 Q) 유방재건술 후 부작용은 없는가?

A) 일반적으로 유방재건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적으로 이러한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또한 복부를 이용한 유방재건술 후 복부근력이 약화될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유방재건술 후 유방절제술로 잃었던 여성미를 찾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부부관계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더성형외과 유방성형센터 옥재진 원장은 이러한 안전하고 성공적인 유방재건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련 분야의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시술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또한 수술과 함께 수술 후의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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