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여유증교정술로 당당히 가슴 펴

  • 입력 2008년 7월 18일 09시 43분


얇은 옷 위로 볼록 튀어나온 가슴을 가진 남성 본적이 있는가? 이러한 증상을 ‘여성형유방증’이라고 하며 줄임말로 ‘여유증’이라고 한다. 여성형유방증은 남성의 유방이 여성의 유방처럼 볼록 해지는 증상으로, 유방이 커지거나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이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했던 것 보다 여성형유방증을 가진 남성들이 많다. 더군다나 여름이 되면 얇아지는 옷 때문에 그들의 남모를 고민은 커져만 가고, 몸은 더더욱 움츠러들게 된다. 그렇다면 여성형유방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 여성형유방증, 그 원인은?

여성형유방증은 고환이나 부신갑상선, 뇌하수체 등 내분비계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선조직이 여성처럼 발달한 것이다. 또 유선조직 보다는 단순히 지방조직이 발달해 여성형유방증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가성여성형유방증’ 이라고 하며, 유선조직이 발달한 여유증과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 치료방법도 달리한다.

여성형유방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방법이 점점 발전해감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더성형외과 체형성형센터 김수철 원장과 함께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가슴에 쌓인 지방, 가성 여성형유방증은 외부초음파를 이용한 지방흡입술로!

유방조직은 보이지 않고 지방질로만 이루어진 가성 여성형유방증의 경우에는 ‘멀티스텝 레이저 지방흡입술’로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이는 지방흡입 전 외부초음파와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녹여 흡입하기 쉬운 형태로 만든 후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손쉽게 지방조직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직손상이 적고 통증이나 출혈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 유선조직 제거는 내시경을 이용한 여성형유방증 교정술로!

유선조직이 발달한 여성형유방증 환자들은 대부분 유선조직이 발달하면서 동시에 지방조직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가 많아, 지방흡입술을 먼저 한 뒤 추가적으로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유선조직을 제거 할 때 쓰이는 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한 여성형유방증 교정술’이다. 과거의 수술방법에는 유륜둘레로 5cm가량을 절개한 후 수술하였기에 흉터가 크고 수술 후 유방의 부자연스러운 모양 등의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내시경을 이용한 여성형유방증 수술은 이를 보완하여 절개를 최소화 하였고 모양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김수철 원장은 “내시경 여성형유방증 교정술은 유륜주위로 약 1cm 가량만을 절개하므로 흉터가 적고 모양을 원하는대로 평평하게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유선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다시금 재발될 걱정이 없다.” 고 말한다.

여성형유방증수술은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보통 1일이 지나면 붕대를 풀고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불룩한 가슴의 여성형유방증으로 생각 없이 던지는 농담에 상처받고 움츠러져 있는 당신이라면, 올여름 유방교정술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 그동안 당신을 괴롭히던 콤플렉스에서 탈출하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웃통을 벗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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