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무덥고 비 많이 온다

  • 입력 2008년 6월 26일 02시 58분


올해는 무덥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가 9월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7∼9월 예보’를 통해 “여름철 날씨가 9월 전반까지 나타나 무더위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진 뒤 후반부터 맑은 날이 많은 가을 날씨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9월 기온은 평년(14∼23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113∼244mm)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7∼9월 평균 기온도 평년(17∼25도)보다 높고 강수량 역시 평년(305∼619mm)보다 많겠다.

다음 달 초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고 하순에 국지성 호우가 많이 내린다. 기온은 평년 수준(19∼26도).

기상청 김승배 공보관은 “지난해 9월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지만 강수량은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계절상 가을인 9월 전반까지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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