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성장 - 삶의 질에 기여해야”

  • 입력 2008년 6월 19일 02시 57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가운데)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OECD 장관회의 폐막에 앞서 각자의 핸드 프린팅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재명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가운데)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OECD 장관회의 폐막에 앞서 각자의 핸드 프린팅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재명 기자
OECD 장관회의 ‘서울선언문’ 채택 폐막

세계 42개국 정부 대표단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가 18일 ‘인터넷 경제를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서울선언문은 인터넷 경제를 ‘인터넷 기반의 모든 방송통신 매체가 지원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활동’으로 정의하고, 인터넷 경제의 성장을 위해 △융합 촉진 △창의 증진 △신뢰 구축 △글로벌 인터넷경제 분야의 28개 세부 정책방안을 권고했다.

OECD 장관회의는 인터넷 보안사고가 국경을 넘어 발생하고,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이 최근 3년간 12조7000억 원에 이르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소비자의 신뢰가 없으면 인터넷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이버테러 등에 대응해 사이버 보안, 스팸 근절,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위한 법 집행기관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 의장을 맡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폐막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인터넷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사실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각국이 관련 정책을 개발할 때 이번 회의의 결과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은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하겠지만 내년에는 5%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도 인플레 우려가 늘고 원자재 가격이 높아져 긴축 재정을 실시하고 부채를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영상 취재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 영상 취재 : 김재명 기자


▲ 영상 취재 :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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