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없으면‘임플란트’로 산다

  • 입력 2008년 5월 19일 16시 09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잘 먹고 잘사는 법’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건강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치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돼버린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나이가 65세를 넘어가면 16~20개정도의 치아가 상실되면서 평균 12개 정도의 자연치아가 남게 된다. 치아가 50%이상 상실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저작활동은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노인들은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3분의 1에도 못미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다. 또 틀니는 착용 시 헐거워 자가 치아같은 느낌을 갖기 힘들기 때문에 불편하다. 틀니의 이런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인공치아 임플란트다.

▶임플란트 내 치아느낌으로 씹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 금속으로 된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씌우는 시술이다.

인공치아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내 치아’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틀니처럼 탈부착 구조가 아니라 잇몸 안에 단단히 식립하기 때문에 자가치아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씹는 힘 역시 다른 인공치아보다 강해 단단한 음식 섭취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또 음식의 맛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이물감도 없다.

또 임플란트는 다른 잇몸이나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틀니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통증이 발생한다. 음식을 씹을 때마다 틀니가 잇몸을 세게 누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증은 틀니를 빼고 끼는 것을 반복하면서 더욱 심해진다. 반면 임플란트는 치아를 심는 시술이기 때문에 잇몸이나 다른 치아에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

▶임플란트 6개월마다 정기검진 받아야

그러나 아무리 잘 시술된 임플란트라 하더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재 시술 받아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우선 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평생 6개월마다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어, 문제가 생겨도 통증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기 때문이다. 뒤늦게 아픔을 느낄 때는 이미 늦었을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 시술병원을 선택할 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지는지 꼭 확인해야 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환자의 건강한 구강상태와 전문의의 정교한 시술능력, 환자의 꾸준한 관리 등이 고루 갖춰져야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제2의 영구치라고도 불리는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최선의 대안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환자들이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고가의 시술비 때문이다. 원데이브라이트 치과는 임플란트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임플란트 시술 직후에는 1~2주 정도는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흡연은 입안의 온도를 높여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하고, 감염과 부작용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또 1주일 정도는 오징어나 깍두기, 과일이나 야채 등 딱딱한 음식을 씹는 것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도움말 :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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