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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23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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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 가을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약한 고수온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력한 엘니뇨(갑자기 온수가 침입하는 해류의 이변현상)로 발달하지는 않겠지만 가을철에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의 기압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 10, 11월 모두 평년(9월 14~23도, 10월 8~19도, 11월 2~14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청은 9월 전반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일시적인 고온으로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1월에는 찬 대륙 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다소 북쪽으로 치우쳐 지나갈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따뜻하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편 가을철 태풍은 평년(11.5개)보다 적은 8~10개 정도가 발생하겠으며, 한반도에는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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