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개성에서 전화 왔네" …개성 전화 발신번호 표시

  • 입력 2006년 2월 23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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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개성에서 전화 왔네."

전화기 화면에 '001-8585-XXXX'로 찍히면 북한 개성에서 걸려온 전화다.

KT는 24일부터 개성공단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 국내 착신 가입자에게 발신번호를 알려주는 발신번호표시(CID)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성공단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발신번호 표시가 되지 않아 부재 중에는 누가 전화를 했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개성공단 전화는 지난해 12월 28일 개통됐으며 현재 236회선이 운용되고 있다.

KT는 남북 민간의 경제협력 차원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화 부가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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