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3일까지 계속되겠다”며 “서울 경기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기상청은 또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맛사(Matsa)가 2일 밤 12시 현재 대만 동남쪽 130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km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며 “태풍의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6일 이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일 오후 충북 및 강원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부산 대구 및 경남북 지역은 밤 11시 무렵 해제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에서는 이날 내린 비로 논공읍 북리 인도가 2.5m가량 침하됐고 설티재 도로 보강작업 구간은 토사가 유출돼 교통이 통제됐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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