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큰비… 3일 수도권 최고150mm

  • 입력 2005년 8월 3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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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3일까지 계속되겠다”며 “서울 경기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기상청은 또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맛사(Matsa)가 2일 밤 12시 현재 대만 동남쪽 130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km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며 “태풍의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6일 이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일 오후 충북 및 강원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부산 대구 및 경남북 지역은 밤 11시 무렵 해제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에서는 이날 내린 비로 논공읍 북리 인도가 2.5m가량 침하됐고 설티재 도로 보강작업 구간은 토사가 유출돼 교통이 통제됐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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