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해돋이 보기 힘들듯… 31일 눈 비 내린뒤 구름

  • 입력 2004년 12월 30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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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 해넘이와 을유(乙酉)년 새해 첫날 해돋이는 보기 힘들 것 같다.

기상청은 30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31일 서울과 충청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며 1일에도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제주도와 울릉도, 서해 5도에는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한라산과 울릉도가 5∼20cm, 남부지방과 서해안은 1∼3cm.

기상청 관계자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동해안에 갔다가는 헛수고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새해 첫날을 전후해 내린 눈이 영하의 날씨로 곧바로 얼어붙어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14∼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4도로 20일 이후 열흘째 이어진 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이후 날씨가 다소 풀려 3일엔 낮 최고기온이 영하 2도∼영상 11도까지 올라가고 4일 이후엔 또 다시 추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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