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꽁꽁’… 추위 당분간 계속될듯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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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해 말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시베리아에서 발달한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물고 있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날씨는 27일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곧바로 다시 추워져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영하 8.1도를 기록한 서울은 이날을 고비로 약간 따뜻해져 27일 영하 2도까지 올라간 뒤 다시 추워져 29, 30일엔 영하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은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23일보다 약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많은 눈이 내린 경북 울릉도와 강원 강릉시, 대관령 등지는 다른 곳과 달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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