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개 동시 북상… 진로는 아직 유동적

  • 입력 2004년 8월 23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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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차바’와 제17호 태풍 ‘에어리’가 동시에 북상 중이어서 그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태풍 차바와 에어리가 각각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과 대만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강도가 ‘중’이며 크기는 대형인 에어리는 대만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강도가 ‘매우 강’이며 대형 태풍인 차바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차바의 진로에 따라 3, 4일 후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끼겠으며 남부지방은 아침 한때 비가 온 뒤 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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