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www. fish.go.kr에 민물고기 다모였네”

경북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민물고기 환경·생태 사이버체험관’(www.fish.go.kr) 구축작업이 완료돼 17일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국비 등 8억원을 들여 만든 사이버체험관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하천 및 해안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생태정보와 환경, 가상체험, 관광정보 등이 망라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관련 사이트다.

사이버체험관은 환경관, 생태관, 체험관, 어린이관, 관광정보, 커뮤니티 등 6개 주요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체험관에는 국내 모든 민물고기 210종(멸종어종 포함)이 가상현실 기술로 완전 복원돼 있다.

또 사이버 상에서 고기를 길러 보고 민물고기 요리도 할 수 있으며 경북 울진군 근남면의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내에 설치된 수중 웹카메라를 통해 민물고기 생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도 있다.

어린이관은 수중환경 체험, 만화극장, 오락실, 학습도우미 등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돼 있으며 커뮤니티는 자료실과 자유게시판, 전문가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이버체험관을 민물고기연구센터와 연계해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자문위원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