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에서 비만예방물질 추출

  • 입력 2003년 3월 25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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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식인 메밀에서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식품 성분을 추출한다. 습기가 차고 이끼가 끼어 퇴색해 가는 고분(古墳)에 습기제거장치를 설치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우리의 전통기술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가 본격화된다.

과학기술부는 고분 내의 습기 제거 기술을 연구할 공주대 기계과 이금배 교수 연구실 등 6곳을 전통기술첨단화연구실로 지정해 3년 동안 매년 7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통기술첨단화연구실은 지난해 지정된 5곳을 합쳐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과기부 김주한 지방과학진흥과장은 “이 사업은 전통기술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려는 해당 지역 우수연구실을 선정해 과기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과제당 매년 1억원 정도를 3년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생물화학적 처리 기법을 응용한 전통 약물로부터의 신기능성 물질 개발(경북대 송경식) △메밀의 특수의료용 기능성과 젤 특성 연구개발(한림정보산업대 권태봉) △미생물 대사제어 시스템에 의한 전통 농수산 가공식품의 첨단 과학화(조선대 장해춘) △전남 연안 중요 해양생물의 배우자 은행 구축(여수대 강경호) △고분 내의 최적 공기조화시스템 개발(공주대 이금배) △나노기술을 이용한 희귀광물 일라이트의 고부가 사업화연구(영동대 구경완) 등이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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