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분석 도전해 보세요”

  • 입력 2002년 12월 3일 18시 05분


‘미지의 유전자’를 밝혀 내는 유전자 분석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생물정보학회는 이달부터 새해 1월까지 ‘바이오 데이터 분석 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생쥐 유전자 기능 찾기 △유방암 환자의 DNA 분석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생쥐 유전자 게임은 3000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생쥐의 DNA 조각을 분석해 어떤 유전자가 들어 있고, 기능은 무엇인지 찾는 것이다. 또 유방암 DNA 게임은 유방암 환자의 DNA 칩을 분석해 어떤 암 유전자가 작동해 암에 걸렸고, 그 유방암이 어떤 종류에 속하는지 맞히는 것이다.

대회에 참가할 사람은 31일까지 홈페이지(cbit.snu.ac.kr/bac2003/index.html)에 신청해 시료를 받아 분석을 한 뒤 내년 1월 26일까지 답을 제출해야 한다. 참가 대상은 연구자와 대학원생, 기업 모두 가능하며, 모두 400만원 상당의 상금이 마련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서울대 바이오정보기술연구센터는 “유전자 분석의 정확성과 참신한 신기술 등을 고려해 우승자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02-880-5890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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